"김현수 관심 있으나 오클랜드行 상상 어렵다" -美CSN

  • 등록 2015-12-09 오후 3:35:38

    수정 2015-12-13 오후 1:34:4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현재 로스터에 포함된 외야수 중 한둘을 트레이드시킨다는 전제 하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한국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나온 김현수(28·두산 베어스)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미국 스포츠방송 ‘컴캐스트 스포츠넷(CSN)’의 조 스티그리치가 9일(한국시간) 전했다.

스티그리치는 “지난 수년에 걸쳐 애슬레틱스가 김현수에 대한 방대한 스카우팅 리포트를 가지고 있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현수에 대해 “포스팅(비공개입찰제)이 필요 없는 완전 FA로 인상적인 타격 능력과 통산 삼진보다 볼넷이 많은 선구안을 지녔다”고 평한 스티그리치는 “오클랜드가 관심을 표했는지 김현수 에이전트 측에 확인 결과 답을 들을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슬레틱스 구단도 늘 그렇듯 언급을 피했다”고 덧붙였다.

단지 아시아 선수들에 대한 광범위한 스카우트가 근래 몇 년간 이뤄졌고 김현수와 마에다 겐타(27·히로시마 도요 카프) 모두 이 범주에 속한다는 답을 들었다는 것이다.

양측 모두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어 김현수를 대하는 애슬레틱스의 관심이 상당한 수준인지는 알 수 없지만 국제선수시장만 놓고 보면 과거 2012년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0)의 경우에서 보듯 오클랜드가 다른 팀 못지않게 큰 손인 건 분명하다.

단 김현수의 애슬레틱스 행에는 넘어야 할 장애물이 존재한다. 스티그리치는 “넘쳐나는 외야수들의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적어도 한명 이상을 자르지 않는 한 김현수의 추가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전제했다.

한편 애슬레틱스는 일본프로야구에서 포스팅을 행사한 마에다에게도 관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는데 김현수와 마에다는 애덤 카츠라는 미국 내 같은 에이전트를 두고 있다.

마에다는 결국 돈 싸움이 될 걸로 보인다. 일본 기준 포스팅 최대 금액인 2000만달러(약 236억원)는 물론이고 다년계약에 6000만달러(708억원) 등 총 8000만달러(944억원) 선이 예상된다.

가난한 애슬레틱스가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명문구단들과 돈 경쟁에서 승리할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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