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MBC 주말극 주목해야 하는 이유

  • 등록 2016-03-10 오후 3:05:21

    수정 2016-03-10 오후 3:05:21

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옥중화’가 출사표를 던졌다.

10일 MBC에 따르면 새 주말극 ‘옥중화’(연출 이병훈·극본 최완규)가 첫 대본리딩을 시작으로 거장의 지휘 아래 전열을 정비했다. 특히 16시간 동안 지속돼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는 이병훈·최정규 감독, 최완규 작가, 김종학 프로덕션 손기원 대표 등 제작진과 진세연, 고수, 김미숙, 전광렬, 정준호, 박주미, 윤주희, 최태준, 김수연 등 핵심 배역 뿐 아니라 정다빈(아역), 맹상훈, 이세창, 이희도, 임정하, 임호, 정은표, 최민철 등 전반부를 담당하는 주요 배우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이병훈 감독은 “감개무량하다”라는 말로 인사를 시작하며 “평소 함께 일하고 싶었던 많은 분들을 한자리에서 뵙게 되어 감사하다. 긴 여정이 되겠지만 우리 모두가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이병훈 감독은 “시청자들에게 우리 역사 속에 있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의미 있는 것들’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작품들을 만들어왔다. 이번에는 ‘전옥서’라는 조선시대의 감옥과 ‘외지부’라는 변호사제도를 소재로 택했다. 시청률을 떠나 새로운 것을 소개하고 의미를 그려내는 유익한 작업에 동참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본을 맡은 최완규 작가는 “끝날 때까지 꽉 찬 대본으로 열심히 달리겠다”고 전해 큰 박수를 자아낸 한편, 문정왕후 역의 김미숙은 “이렇게 좋은 분들이 한자리에서 모이는 것도 흔치 않아 기대가 된다”며 “(극중) 지위도 높고, 나이도 많은데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웃음)”고 첫 소감을 밝혔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소녀 옥녀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과 함께 외지부를 배경으로 펼치는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대장금’과 ‘동이’를 잇는 또 하나의 여인 성공사다. 지난 1999년 ‘허준’과 2001년 ‘상도’의 흥행을 이끌어낸 이병훈PD와 최완규 작가가 15년 만에 의기투합하는 작품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MBC는 현재 성공적인 주말극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시청률 30%를 넘어선 ‘내 딸, 금사월’에 이어 신작인 ‘결혼계약’, ‘가화만사성’ 또한 몰입도 높은 통속극으로 호평 받고 있다. MBC 주말극이 사극 대작 ‘옥중화’를 통해 화룡점정을 찍을지 주목된다.

‘옥중화’는 4월 말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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