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선언'·'당신 얼굴 앞에서' 칸 초청…경쟁 진출작 無[종합]

  • 등록 2021-06-03 오후 8:15:23

    수정 2021-06-03 오후 9:59:30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과 홍상수 감독의 ‘당신 얼굴 앞에서’, 두 편의 한국영화가 칸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 그러나 경쟁 부문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3일 제74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이 발표된 가운데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이 비경쟁 부문에 홍상수 감독의 ‘당신 얼굴 앞에서’가 올해 신설된 칸 프리미어 부문에 초청을 받았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 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항공 재난 영화.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김소진 박해준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송강호·이병헌·전도연(사진=이데일리DB)
송강호는 ‘괴물’(2006년 감독 주간), ‘밀양’(2007년 경쟁 부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년 비경쟁 부문), ‘박쥐’(2009년 경쟁 부문), ‘기생충’(2019년 경쟁 부문)에 이어 여섯 번째 초청을 받았다. ‘기생충’은 제72회 영화제 때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이병헌은 ‘달콤한 인생’(2005년 비경쟁 부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년 비경쟁 부문)에 이어 세 번째며 전도연은 ‘밀양’(2007년 경쟁 부문), ‘하녀’(2010년 경쟁 부문), ‘무뢰한’(2015년 주목할 만한 시선)과 2014년 경쟁 부문 심사위원 위촉에 이어 다섯 번째 초청을 받았다.

한재림 감독은 이번이 첫 칸 입성이다. 그는 배급사 쇼박스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영화 ‘비상선언’으로 희망과 위로를 드리고자 했던 마음이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당신의 얼굴 앞에서’는 홍상수 감독의 26번째 장편 영화로 이혜영이 주연을 맡았다.

그러나 한국영화는 경쟁 부분에 단 한 편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영화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올해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은 ‘블랙클랜스맨’ ‘Da 5 블러드’의 스파이크 리 감독이다.

칸국제영화제는 베니스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칸국제영화제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영화제를 열지 못했고, 올해는 두 달 늦춰 7월에 열린다.

제74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7월 6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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