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성추행 혐의' 백재현 "자살하고 싶다" 심경 토로

  • 등록 2015-11-11 오후 7:31:24

    수정 2015-11-11 오후 7:33:07

백재현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개그맨 백재현이 준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괴로운 심경을 전했다.

백재현은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준강제추행 혐의 관련 항소심 3차 공판을 마치고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 자살하고 싶다”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날 공판은 피해자 A씨와 백재현의 요구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백재현은 지난 5월 17일 새벽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있는 지하 사우나 수면실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던 A씨의 성기를 손으로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준강제추행)를 받고 있다.

백재현은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4월, 집행유예 1년, 성폭행 교육 40시간 이수를 선고 받았다. 검찰이 형량에 이의를 제기해 항소했다.

백재현은 1993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최근에는 연극 및 뮤지컬 연출가로 활동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2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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