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정부부처가 수행하는 37개 정보화사업에 공개 소프트웨어를 본격 도입, 예산을 크게 절감하기로 했다.
공개 소프트웨어는 소스코드(Source Code)가 공개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하고 개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기획예산처는 28일 내년부터 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공공부문 정보화사업에 공개소프트웨어를 본격 도입키로 하고 23개 부처, 37개 사업을 내년도 공개소프트웨어 적용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37개 사업의 총예산은 735억원으로, 공개 소프트웨어 적용시 하드웨어와 운용체제 소요비용 280억원중 22%에 해당하는 61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획예산처가 내년도 예산편성 및 기금운용계획 수립과정에서 각 부처와 협의를 거쳐 선정한 대상사업은 교육부의 차세대 e-러닝 품질관리시스템, 기상청의 기상정보교환시스템, 식약청의 식의약종합정보시스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