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사회봉사활동을 총괄하고 있는 삼성사회봉사단 장인성 전무(사진)는 “사회봉사 활동에 열성을 보이는 임직원이 회사 업무도 누구보다 잘한다”는 평소 업무 경험에서 터득한 지론을 강조했다.
삼성그룹이 사회봉사활동에 있어 다른 기업과 가장 다른 차이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장 전무는 “사회공헌에 대한 명확한 철학을 기반으로 장기적으로 흔들림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꼽았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10여년 가까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열린장학금(저소득층 고등학생 장학금 지원사업), 소년소녀가정지원(학업보조금 지원), 밝은얼굴찾아주기(얼굴 기형아동 수술지원) 사업 등을 들었다.
삼성그룹의 사회봉사활동에 있어 최근 세간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것이 바로 드림클래스다. “저소득층 학생들이 좋은 고등학교 및 대학교에 진학해 양질의 직업을 갖게 해야만 교육을 통한 기회의 평등을 이룰 수 있습니다”.
4년째 삼성사회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장 전무는 “삼성이 국민에게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사회에 환원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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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전무는 “백지장도 맞들면 가볍다”며 “사회봉사활동을 하면서 지향하는 바가 같은 다른 기업, 단체 및 정부기관 등과는 앞으로 더욱 협력관계를 강화해 손을 맞잡고 함께 나아가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장 전무는 이어 “그룹의 사회봉사활동이 점차 본업과 연계돼 가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사회봉사활동의 경쟁력이 곧 그룹의 경쟁력까지 상승시키는 효과를 발휘하는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고 덧강조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삼성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케냐, 인도네시아, 터키 등 개발도상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삼성전자 엔지니어링 아카데미’를 통해 양성한 우수 IT인력이 삼성의 현지 인력으로 채용돼 삼성그룹 해외법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지렛대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