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근무 등으로 밤 시간 빛 노출되면… `뼈 약해진다`

  • 등록 2016-07-17 오전 12:00:29

    수정 2016-07-17 오전 12:00:29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야근이나 교대근무 등의 영향으로 6개월 이상 밤 시간에도 계속해서 빛에 노출 될 경우 면역성은 물론 근력과 뼈가 약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네덜란드 레이던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빛과 생체 리듬의 관계’에 대한 동물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생쥐 134마리를 6개월 동안 계속해서 빛에 노출시켰다.

그 결과 이들의 근력과 지구력은 절반 가까이 떨어졌으며, 뼈는 골다공증 초기 환자와 비슷한 강도와 부피를 보였다.

또한 스트레스와 감염 인자로부터 몸을 지키는 혈액 내 호중구(neutrophil)의 양도 줄어 염증에 걸릴 확률도 높아졌다.

연구팀은 지속적인 빛으로 인해 수면과 의식을 총괄하는 생체시계 관여 세포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6개월 이상 장기간으로 지속해서 빛에 노출 될 경우 생체시계 기능이 70% 가까이 떨어지는데, 이럴 경우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연구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체 리듬을 되찾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며 “빛을 차단한 즉시 생쥐들의 생체리듬이 복원됐으며, 약 2주 뒤부터 근육과 뼈 등이 원래의 기능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의학 전문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bi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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