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개그콘서트 폐지? 절대 안 된다"

  • 등록 2020-05-08 오전 12:05:20

    수정 2020-05-08 오전 12:05:20

개그맨 이용식. 사진=이용식 페이스북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개그맨 이용식이 KBS2 ‘개그콘서트’ 폐지설에 입장을 전했다.

이용식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긴다”며 “‘개콘’ 폐지요? 우리 개그맨 후배들도 코로나19로 다른 국민들과 똑같이 아주 힘든 나날을 버티고 여기까지 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고생 많이 하신 우리 국민들에게 웃음으로 힘과 위로를 드려야 할 때라고 생각하는데 폐지라니”라며 “‘웃찾사’ 때처럼 다시 피켓을 들어야 하나. 안 된다. 절대 안 된다. 제발 가짜뉴스이길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식은 지난 2017년 SBS ‘웃찾사’ 폐지 당시 1인 피켓 시위를 벌이던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이날 한 매체는 ‘개그콘서트’가 이달 말 진행될 예정인 마지막 녹화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KBS는 폐지설을 부인했다. KBS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에 “‘개그콘서트’ 폐지와 관련해 논의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개그콘서트’는 1999년 시작된 국내 최장수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KBS ‘연예대상’에서 총 네 차례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2003, 2011, 2012, 2013)으로 꼽혔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은 2003년 8월 방송된 200회 특집이 기록한 35.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다.

그간 ‘사바나의 아침’, ‘봉숭아학당’, ‘갈갈이 삼형제’, ‘생활 사투리’, ‘우비 삼남매’, ‘달인’, ‘집으로’, ‘마빡이’, ‘대화가 필요해’ 등의 코너가 히트했으며, 심현섭, 김준호, 김대희, 박준형, 정종철, 박성호, 김병만, 이수근, 신봉선, 유세윤, 김준현, 유민상 등 다수의 스타 개그맨들을 배출했다.

다음은 이용식 페이스북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용식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

개콘 폐지요? 우리 개그맨 후배들도 코로나19로 다른 국민들과 똑같이 아주 힘든 나날을 버티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는 고생 많이 하신 우리 국민들에게 웃음으로 힘과 위로를 드려야 할 때라고 생각하는데…폐지라뇨?

웃찾사 때처럼 다시 피캣을 들어야 하나요…?

안됩니다. 절대 안됩니다. 제발 가짜 뉴스 이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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