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 첫날 김시우·김주형·이경훈 3언더파..임성재 1언더파

김시우, 버디 6개로 한국 선수 최다 버디
17번홀 벙커에서 그대로 홀인 '파 세이브'
김주형, 제네시스 3위 이어 2주 연속 상승세
캐머런 영 8언더파 선두, 매킬로이 2타 차 추격
  • 등록 2022-07-15 오전 3:26:58

    수정 2022-07-15 오전 3:26:58

김시우의 디오픈 1라운드 성적표. (사진=디오픈 홈페이지)
[세인트앤드루스(스코틀랜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7)와 이경훈(31), 김주형(20)이 제150회 디오픈(총상금 1400만달러) 첫날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때려내며 순항했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김주형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 이경훈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골라내 모두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1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경기 시작 후 6번홀까지 1번과 3번, 5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2번홀 더블보기, 6번홀 보기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으나 2번홀(파4)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로 들어가는 등 작은 실수가 나온 게 아쉬웠다.

10번홀(파4)에서 기분 좋은 파 세이브를 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두 번째 샷이 그린 뒤로 넘어가는 실수를 했으나 어프로치샷이 홀에 들어갈 뻔하면서 파로 막았다.

위기에서 절묘한 어프로치샷으로 파 세이브에 성공한 김시우는 11번홀(파3)에선 티샷을 홀 2m에 붙였고 버디로 연결하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그 뒤 12번홀(파4)에선 티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뒤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고, 14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더 줄였다.

3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인 김시우는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로 보냈다. 턱이 높아 한 번에 탈출하지 못한 김시우는 다시 벙커에서 친 네 번째 샷을 그래도 홀에 넣으면서 기분 좋은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이어 18번홀(파4)을 파로 마무리하면서 첫날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지난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인근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단독 3위를 기록하며 링크스 코스에 적응한 김주형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린 김주형은 15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를 완벽하게 공략하며 흠 없는 경기를 펼쳐오던 김주형은 16번과 17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한 게 아쉬웠다.

김주형은 “아무래도 지난주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자신이 붙었고 오늘 경기도 자신 있게 하려고 했다”며 “다만 퍼트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고 계속해서 코스를 파악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페어웨이 잔디가 너무 타이트해서 마치 긴 그린 위에서 경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어프로치를 하는 게 더 나은 상황일 때도 있지만, 퍼터로 굴리는 게 더 편할 때도 많다. 그동안 자주 해왔던 게 아니라서 아직은 조금 더 적응이 필요하다”고 조금 더 신중하고 차분한 경기를 다짐했다.

대회 개막 이틀 전까지 몸살 기운으로 컨디션 난조를 걱정했던 이경훈도 첫날 깔끔한 경기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4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한 출발을 시작했으나 이후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냈다.

임성재(24)도 첫날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1라운드를 언더파 경기로 마무리했다. 김민규(21)은 1오버파 73타로 디오픈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3시 15분 현재 8언더파 64타를 친 캐머런 영(미국)이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어 8년 만에 디오픈 우승을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6언더파 66타를 쳐 2위에 자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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