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개미들 올해 또 '테슬라 광풍'…주가 80% 폭등

WSJ "테슬라 하루 순매수 기록 여러차례 경신"
  • 등록 2023-03-04 오전 1:29:54

    수정 2023-03-04 오전 5:34:29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올해 들어 세계 증시에서 ‘테슬라 광풍’이 몰아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인용한 반다리서치 집계를 보면, 올해 두달간 개인투자자들은 136억달러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전체 순매수 규모(170억달러)에 맞먹은 것이다. WSJ는 “최근 몇 주 사이 하루 테슬라 순매수 기록을 여러 차례 경신했다”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


지아코모 피에라토니 반다리서치 데이터국장은 “테슬라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유입은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재까지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80% 이상 폭등하고 있다.

WSJ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주 개미들의 하루 평균 테슬라 순매수는 4억6000만달러 규모로 나타났다. 2위는 1억5000만달러를 기록한 SPDR S&P500 상장지수펀드(ETF)였다. 테슬라 순매수 규모가 2위보다 3배 이상 많았던 것이다. 인베스코 QQQ ETF, 애플, 아마존은 각각 3~5위에 올랐는데, 이들의 하루 순매수 규모는 5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최근 테슬라의 ‘투자자의 날’ 발표를 앞두고 개미들은 하루에만 5억달러 이상 테슬라 주식을 쓸어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쏠림이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위불의 앤서니 데니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테슬라 매수세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친 2020년과 2021년을 능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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