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마녀2' 한국영화 살리는 불쏘시개 될까

  • 등록 2022-04-06 오전 6:00:08

    수정 2022-04-06 오전 6:00:08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범죄도시2’ ‘마녀2’가 상반기 개봉을 준비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침체해있던 한국영화에 불쏘시개 역할을 해줄지 기대를 모은다.

‘범죄도시2’는 최근 5월 개봉을 확정했다. ‘범죄도시2’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의 흥행에 힘입어 당초 지난 2월 개봉을 추진했다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물러서야 했다. 제작사인 BA엔터테인먼트의 장원석 대표는 “‘범죄도시2’가 코로나 시기에 촬영을 하면서 제작 기간이 1년간 지연되는 등 피해를 입은 터라 개봉은 비교적 안전한 시기를 고려해 5월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녀2’는 6월에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투자배급사 NEW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6월 개봉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의 활약을 그린 ‘범죄도시’의 속편이다. ‘범죄도시’는 2017년 개봉해 청불영화로는 이례적으로 688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큰 흥행을 거뒀다. ‘범죄도시2’는 가리봉동 소탕작전 4년 뒤의 이야기다. 금천서 강력반의 활동무대를 베트남까지 넓혀 확장된 스케일의 이야기를 예고한다. 마석동 최귀화 박지환 허동원 하준이 1편에 이어 다시 출연하며 손석구 정재광이 새롭게 합류했다.

‘마녀2’의 원작인 ‘마녀’는 여고생 자윤(김다미 분)이 초인적 능력을 개화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로 2018년 개봉해 318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마녀2’는 또 다른 소녀에 관한 이야기로 140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행운의 주인공인 신시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1편의 주인공이었던 김다미와 지난해 1월 전역한 이종석이 특별출연한다.

‘범죄도시2’와 ‘마녀2’는 검증된 세계관과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프랜차이즈 영화로서 올해 개봉영화 라인업 중에서도 기대작으로 꼽혀왔다. 이들 영화 외에 4월에는 중소형 규모의 영화지만 ‘스텔라’(4월 6일) ‘앵커’(4월 20일)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봄날’ ‘공기살인’ 등이 연이어 개봉 소식을 전하며 신작 수급도 원활해질 전망이다.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 조치도 영화계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4일부터 새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됨에 따라 영화관은 오는 17일까지 상영 시작 시간을 기준으로 자정까지 영업이 허용된다(단, 상영 종료 시간이 다음날 오전 2시를 넘어서는 안 된다). 황재현 CGV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극장이 월 1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아야 손익분기점에 달성할 수 있는데 이는 거리두기 완화와 더불어 한국영화, 외화가 골고루 포진해 있어야 한다”며 “2분기에 외화뿐 아니라 한국영화 기대작이 개봉을 예고한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처음 이익 달성이 기대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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