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구멍 얼굴` 소녀, `페이스 오프`!

  • 등록 2010-05-19 오전 8:02:00

    수정 2010-05-19 오전 8:49:46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태어날 때부터 위턱 뼈가 전혀 없는 기형을 안고 태어난 중국의 스물두살 여성이 4년여 동안 10여차례에 걸친 수술 끝에 새로운 얼굴을 갖게 됐습니다. 원래는 치아도 전혀 없어서 음식을 씹을 수조차 없었지만, 이제는 치아 이식을 통해 예쁜 미소도 갖게 됐다고 하는데요, 새로운 얼굴과 함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 중국의 `왕나`씨, 만나 보시죠.
 
      

선천적으로 위턱이 없이 태어나 `구멍 얼굴`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왕나씨.

중국에 사는 22세 여성 왕나씨가 추가 치아 이식 수술을 받고 차근차근 예쁜 얼굴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왕나씨는 지난 17일 중국 산시성의 한 병원에서 총 4년에 걸친 마지막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마지막으로 받은 수술은 치아 이식 수술.

총 40분에 걸친 수술 직후 왕나씨는 바로 비스킷을 깨물어 먹는 모습을 보여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왕나씨 스스로도 본인의 변신에 놀라움과 설레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왕 나/22세·위턱 이식 수술 환자
제가 너무 예뻐진 것 같아요.

왕나씨는 어렸을 때부터 선천적인 희귀 발육 이상으로 고통을 겪어 왔습니다.

태어날 당시 왕나씨는 위턱 뼈가 전혀 없어 얼굴에 인중이 없었습니다.

입은 한껏 위로 끌려 올라가 입을 다물 수도, 음식을 삼킬 수도 없었습니다.

`구멍 얼굴`이라는 놀림을 받으면서, 심리적으로도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어두운 어린시절을 보낸 왕씨는 4년 전부터 주위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기 시작했고, 무려 10여 차례의 수술 끝에 `페이스 오프`에 성공했습니다.

태어난 직후 버림 받은 왕나씨를 입양해 보살펴온 엄마 역시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리 징윤/`왕나`씨 엄마
앞으로는 제 딸이 더 예뻐질 것 같아요. 정말 행복합니다. 행복해질 거고, 울지도 않을 거에요.

거듭된 수술로 입술과 치아를 새로 갖게 된 왕나씨는 이제 음식도 먹을 수 있고, 발음도 더욱 정확해졌습니다.

왕나씨는 앞으로 더욱 정확한 발음을 위한 치료와 씹는 훈련을 비롯해 얼굴 곳곳의 새로운 기능들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훈련을 받게 됩니다.

페이스 오프 수술로 새로운 삶을 갖게 된 왕나씨.

어렵게 얻은 새 얼굴인 만큼 앞으로 더욱 새롭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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