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6% 올랐다”…개미들 5조 넘게 사들인 ‘이 주식’

개미가 올린 POSCO홀딩스, 시총 40조 돌파
올해 주가 76% 넘게 급등, 시총 12→9위
2차전지 소재사업 기대로 개인들 매수세
“연말부터 사업 본격화, 주가 우상향 흐름”
  • 등록 2023-07-19 오전 12:00:25

    수정 2023-07-19 오전 12:00:25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POSCO홀딩스(005490) 주가가 2차전지 소재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올 초만 해도 20조원대였던 시가총액은 40조원을 넘어섰다. 연말부터 2차전지 소재 사업이 본격화하며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이 1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회 포스코그룹 2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9% 오른 48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시총 40조원을 돌파한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시총 41조원도 넘어섰다. 연초 12위였던 코스피시장 시총 순위는 9위로 올라섰다.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올 들어 76.49% 급등했다.

포스코홀딩스가 이날 발표한 2분기 잠정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20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6%,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85.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앞서 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매출액은 20조7586억원, 영업이익을 1조2161억원으로 추정했다.

2분기 실적은 철강 부문의 수요 회복으로 1분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4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구체적인 2분기 실적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최근의 주가 상승세는 기존 철강 사업보다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이끌고 있다. 지난 11일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그룹 2차전지 소재 사업 밸류데이를 연고 2차전지 소재 사업의 2030년 성장목표를 밝혔다. 2차전재 소재 생산능력을 키워 2030년까지 총 매출액 62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소재별로 보면 리튬 42만3000t, 니켈 24만t, 양극재 100만t, 음극재 37만t 등의 생산목표를 제시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존 계획 대비 전반적으로 생산능력 목표치가 상향됐는데 그 가운데 양극재와 리튬 생산목표 상향이 가장 두드러졌다”며 “리튬 사업의 주체는 비상장업체들로 포스코홀딩스 기업가치에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밝혔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올 들어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5조30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31만 3370명이었던 소액 주주는 지난 3월 말 기준 35만2778명으로 12.58% 늘었다. 소액 주주의 총 발행주식 수 대비 소유주식 비중 역시 67%에서 79%로 확대됐다. 개인 투자자들은 포스코홀딩스가 2차전지 소재 사업의 2030년 성장목표를 밝힌 지난 11일 이후 일주일 새에만 4000억원 넘게 주식을 순매수했다.

증권가에서도 연말부터 2차전지 소재 사업이 본격화하며 주가가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호주에서 수입한 광석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현재 광양에 1, 2공을 건설 중인데, 이는 각각 내년 2월, 올해 10월에 산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특히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염수리튬이 생산되기 시작하면 리튬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1년간 포스코홀딩스 주가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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