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恨 품은 아이돌` EXID, `꿈을 넘어 세상과 마주하다`

  • 등록 2012-02-09 오전 8:14:12

    수정 2012-02-09 오전 8:33:41

▲ EXID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2월 09일자 29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한(恨)을 품은 걸그룹이 세상에 나온다.

오는 16일 ‘후즈 댓 걸’(WHOZ THAT GIRL)을 타이틀곡으로 한 싱글 ‘홀라’를 발표하고 데뷔할 여성 6인조 EXID가 그 주인공이다.

가장 연장자인 리더 유지와 다미가 21세, 막내 정화는 이제 17세에 불과하지만 이들 6명은 각자 하나씩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유지와 하니, 정화와 해령은 과거 JYP엔터테인먼트에서 각각 가수와 연기자의 꿈을 키우다 탈락한 경험이 있다.

유지는 시크릿 송지은, 씨스타 효린과 음반을 발매하려다 무산된 뒤 JYP엔터테인먼트를 나왔다. 하니는 연습생 쇼케이스에서 탈락한 뒤 음악을 잊으려 중국으로 유학을 떠났다가 오랜만에 MP3를 통해 노래를 듣고는 행복감을 지울 수 없어 고교 1년 유급을 각오하고 한국에 돌아왔다. 이들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던 게 우리가 꼭 성공해야 하는 하나의 이유”라고 입을 모았다.

다미는 고교시절 노래로 대학입학을 준비했지만 삼수를 해도 합격통지서를 받지 못했는데 오디션을 통해 EXID에 합류했다.

 
▲ EXID
언더그라운드에서 래퍼로 활동했던 LE는 EXID 데뷔를 앞두고 허각과 ‘그 노래를 틀때마다’를 불러 그룹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지만 댄스 연습을 하다 오른쪽 발목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애초 1월로 예정됐던 EXID의 데뷔는 1개월여 미뤄졌다. LE의 아픔은 다른 멤버들에 대한 미안함이다.

‘히트곡 제조기’ 신사동 호랭이가 제작을 맡은 그룹으로 데뷔 전에도 관심이 높았지만 이들이 모인 직후에도 역경은 이어졌다. 지난해 8월 소속사가 새로 지은 건물에 입주해 인테리어 공사를 끝마쳤는데 비가 새는 바람에 한 여름 에어컨도 없는 ‘옥탑방 연습실’을 빌려 연습을 해야 했다.

“많은 가수들이 데뷔 준비를 힘들었다고 하는데 저희는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도 즐겼어요. 그러다 보니 팀워크도 잘 맞게 된 것 같고요.”

EXID는 “그룹 명칭이 ‘익시드 인 드리밍’(Exceed In Dreaming)의 약자로 ‘꿈을 넘어서다’라는 뜻”이라며 “음악과 실력을 인정받고 각자의 개성도 잘 살리는 게 우리가 넘어서야 할 꿈”이라고 말했다.

(사진=한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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