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모이니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가 소비 증가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BoA에서는 그것을 볼 수 없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CNBC 등은 전했다.
|
그는 “고객 예금 잔고가 코로나19 사태 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재정적으로 회복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BoA의 3분기 실적은 고공행진을 했다. 247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월가 전망을 상회했다. 주당순이익 역시 0.81달러로 시장 예상치(0.77달러)를 웃돌았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끈질기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끝내는 유일한 방법은 경제를 침체로 밀어 넣는 것”이라며 “침체가 온다면 아마 내년 하반기 이후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