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카라, 日한류와 함께 저무나

  • 등록 2016-01-06 오전 7:00:00

    수정 2016-01-06 오전 8:27:32

그룹 카라.(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걸그룹 카라가 다시 흔들린다.

그룹 카라의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는 이달 말 소속사 DSP미디어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된다. 지난해 새로 영입된 허영지를 제외하고 원년부터 카라를 지켜온 세 멤버가 그룹을 떠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니콜과 강지영의 탈퇴에 이은 진짜 위기다.

재계약 여부는 불투명하다. 구하라는 5일 키이스트 행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키이스트는 “단순한 사적 만남일 뿐이다”고 부인했으나 기정사실로 보는 시각도 있다. 배우가 많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인 탓에 가수가 아닌 연기자 전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어쨌든 구하라가 카라에 잔류할 가능성은 낮다는게 정설이다.

이 밖에 박규리 한승연 등도 향후 거취를 정하기 위해 움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설로 시끄러우나 현 소속사인 DSP미디어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카라는 일본 한류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다. 2007년 데뷔한 이후 일본에 진출한 이들은 동방신기와 더불어 밑바닥부터 인기를 쌓았다. 열도는 열광했고 한때 카라 없는 일본 대중음악은 설명하기 힘들 정도였다.

하지만 일본 한류가 시들해지면서 카라도 직격탄을 맞았다. 한류의 성지와도 같았던 도쿄의 신오쿠보는 한산해진지 오래다. 일본 인기프로그램 ‘홍백가합전’ 단골스타였던 한류스타는 자취를 감췄다. 일본 매체 역시 한류스타를 주목하지 않고 있다. 대신 ‘혐한’이 자리잡았다.

국내 분위기도 바뀌었다. 일본 대신 중국 진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재팬머니’보다 ‘차이나머니’에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일본에 진출하려는 스타도 줄었다. 현재 일본 한류는 맥없이 추락한 상태다.

카라 위기의 뿌리는 흔들리는 일본 한류에 있다. 열기가 사라진 마당에 활동도 여의치 않다. 무엇보다 성장하지 않는 시장을 위해 팀을 유지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카라 존속’ 보다는 ‘카라 해체’에 무게추를 두는 것은 이 때문이다.

▶ 관련기사 ◀
☞ [포토]앰버 로즈 part1, 범상치 않은 섹시 포스
☞ [포토]앰버 로즈 part1, 환상적인 허리·힙 라인
☞ [포토]앰버 로즈 part1, 아임 쏘 섹시~
☞ '보보경심:려' 아이유·강한나·서현, 男군단 넘는 花들의 전쟁
☞ 터보, 완전체로 ‘해피투게더3’ 엔진 가동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