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와 장소, 상황에 맞게 먹어라”…‘T.P.O 식품’이 뜬다

해외여행 갈 땐 ‘팔도 만능비빔장’
오피스 간식은 영양 만점 ‘맥스칩’
다이어트 중이라면 ‘기린 미니캔’
  • 등록 2019-03-25 오전 5:00:00

    수정 2019-03-25 오전 5:00:00

팔도 만능비빔장.(사진=팔도)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식품업계가 고객의 요구를 세밀하게 반영한, 이른바 ‘T.P.O’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T.P.O는 시간(Time), 장소(Place), 상황(Occasion)에 맞게 옷을 착용하라는 의미로 패션업계에서 주로 쓰이는 용어인데 최근 식품업계에서도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최근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해외여행객을 타깃으로 ‘만능비빔장’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2017년 출시한 ‘만능비빔장’은 ‘팔도비빔면’의 액상스프에 마늘과 홍고추, 사과 과즙 등을 넣어 만든 요리용 특제 소스이다. 만우절 가상 이벤트를 진행한 이후 소비자 요청에 따라 실제 제품화해 출시 당시 화제가 됐다.

맥스칩.(사진=CJ제일제당)
만능비빔장은 특유의 새콤달콤, 매콤한 맛으로 무엇과 비벼도 맛있고 어느 요리에도 잘 어울린다. 여기에 일회용 소포장의 뛰어난 휴대성으로 외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민인 여행객들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해외여행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여름철 월평균 판매량은 70만 개에 이른다. 출시 당시 14만 개 판매된 것과 비교해 5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사무실에서 몰래 심심한 입을 달래고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오피스 간식’으로는 CJ제일제당의 ‘맥스칩’이 있다. 맥스칩은 과일, 야채의 맛과 영양을 담은 원물스낵 제품이다. 감자와 자색고구마, 단호박, 복숭아 등 다양한 원물을 풍성하게 넣은 ‘오리지널 가든’과 단호박으로 만든 ‘러블리 스윗펌킨’ 2종으로 구성됐다.

과일, 야채 등 자연재료의 건강한 이미지에 바삭한 식감으로 먹는 재미를 더한 ‘건강하고 맛있는 과일야채칩’이라는 콘셉트로 개발됐다.

기린이치방 미니캔.(사진=하이트진로)
다이어트 중인데 가볍게 한 잔 즐기고 싶다면 하이트진로의 초소용량 맥주 ‘기린 이치방 미니캔’이 적격이다. 해당 제품의 용량은 135㎖다. 기존 소용량 맥주(250㎖)에 비해서도 절반가량 적다. 폭음 대신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가볍게 한잔 즐기고 싶은 소비자와 혼술러들에게 인기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인 ‘소확행’ 트렌드에 맞춰 소용량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초소용량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홍삼정 에브리타임 롱기스트.(사진=정관장)
정관장은 골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홍삼정 에브리타임 롱기스트’를 판매 중이다. 해당 제품은 홍삼 원액을 스틱 파우치 포장에 담아 운동 중에 간편하게 체력을 보충할 수 있다. 패키지에는 재미를 더했다. 포장지 겉면에 각각 숫자를 표시해 뽑기를 통해 티샷 순서를 정할 수 있다. 정관장은 해당 제품 외에도 골프공과 ‘에브리타임’을 함께 구성한 ‘골프에디션’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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