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마이너드 "금융시장, 연준 부양책에 중독돼 있다"

'미국판 다보스포럼' 밀컨 컨퍼런스 2021
  • 등록 2021-10-19 오전 3:29:29

    수정 2021-10-19 오전 3:29:29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 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컨퍼런스 2021’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올해 밀컨 컨퍼런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렸다. (출처=밀컨 컨퍼런스 캡처, 김정남 특파원)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스콧 마이너드 구겐하임 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8일(현지시간) “금융시장은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에 중독돼 있다”고 밝혔다.

마이너드 CIO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컨퍼런스 2021’에서 엘리자베스 버튼 하와이 연기금 최고투자책임자(CIO), 마틴 플래너건 인베스코 최고경영책임자(CEO), 데이비드 헌트 PGIM CEO, 엘마누엘 로만 핌코 CEO와 대담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밀컨 컨퍼런스는 ‘미국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린다.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렸다.

마이너드 CIO는 “연준의 전례 없는 부양책과 이와 유사한 정책들은 미국 경제를 일깨웠다”며 “통화정책을 미지의 영역(uncharted territory)으로 향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마이너드 CIO는 “연준은 (코로나19 사태를 보며) 그들이 결코 의도하지 않았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며 “중앙은행이 사실상 금융시장을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역사상 최고 수준에 이른 뉴욕 증시 3대 지수 등 투자 자산들이 일제히 랠리를 펼치는 기저에는 중앙은행의 초완화 정책이 자리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그러면서 “역사상 중앙은행이 이랬던 적이 없었고 금융시장은 연준 부양책에 중독되고 있다”며 “중앙은행들은 당분간 출구전략을 찾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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