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업종 종합)반도체-인터넷 상승..제약-은행 약세

  • 등록 2000-12-02 오전 10:40:29

    수정 2000-12-02 오전 10:40:29

전일 87년 증시 붕괴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며 2,500대로 떨어진 나스닥 지수가 오늘은 반등했다. 그러나 장중에 6% 가까이 오르던 폭등세를 유지하지 못한채 소폭의 상승률을 기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인텔의 폭락이 치명적이었다. CSFB는 인텔의 수익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는데 인텔은 다우지수와 나스닥 동시 산정종목이기 때문에 두 지수가 모두 타격을 입은셈이 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인터넷 등 기술관련 업종과 제지, 화학, 증권, 생명공학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헬스케어 유통, 은행, 제약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지수는 40.95포인트, 0.39% 하락한 1만0373.54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47.36포인트, 1.82%나 상승한 2,645.29를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종목 강세 전일 폭락했던 반도체와 컴퓨터 업종이 오늘은 반등에 성공했다. 폭락의 주역이었던 게이트웨이는 0.63% 올라 반등에 성공했고 애플과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컴팩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휴렛팩커드와 IBM도 강세를 보였으나 전일 살로먼스미스바니가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했던 델컴퓨터는 오늘도 4% 이상 떨어졌다.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3.45% 나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25% 올랐다. 반도체 업종이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CSFB가 PC매출 부진을 이유로 들며 인텔의 실적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이 악재였다. 인텔은 10% 이상 폭락했다. 또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KLA텐커, 노벨루스, 램 리서치 등의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했으나 이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은 하락한 반면 KLA텐커는 상승했고 어제 급락했던 알테라도 오늘은 8% 이상 올랐다 이 밖에 자일링스, AMD, 램버스, 테러다인, 래티스 등은 오름세를 보였고 마이크론, LSI로직, 에머슨, 모토롤라 등은 하락했다. ◇ 인터넷-네트워킹 강세 나스닥지수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인터넷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SG코웬증권이 인터넷 광고 업체들에 대한 실적 부진을 경고하면서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전일 대비 0.6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SG코웬은 인터넷 광고 업계의 변화에도 AOL은 잘 견딜수 있겠지만 더블클릭과 야후의 실적 전망은 어둡다고 말했는데 이로 인해 AOL은 2% 이상 올랐고 야후가 1% 이상 하락했다. 더블클릭은 8% 가까이 급락했다. 이 밖에 아마존, 프라이스라인닷컴은 하락했고, e베이와 CMGI는 상승했다. B2B업종들도 소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버티칼넷이 8% 이상 올랐고 커머스원도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아리바는 2% 이상 하락했다.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0.61% 상승했다. 네트워킹 관련주들은 JDS유니페이스가 12% 이상 오르며 급반등하고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도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루슨트테크놀로지도 강보합세를 나타냈고 노텔은 보합세를 유지해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3.41%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관련업종에서는 전일 CSFB의 긍정적인 코멘트로 강세를 보인 오러클이 오늘은 약세로 반전됐고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도 1% 이상 떨어졌다. 그러나 인튜이트가 1% 이상 올랐고 리눅스 관련 업체들은 VA리눅스가 8% 이상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통신업체들은 연일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일 강세를 NTT도코모에 지분을 매각하기로 하면서 강세를 보인 AT&T가 하락한 것을 비롯해 SBC커뮤니케이션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S&P통신 지수는 1.46% 하락했다. ◇ 은행 약세.. 증권-바이오는 상승 증권과 바이오업종주식이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은행주들은 소폭 하락했다. 증권주에서는 E트레이드, 메릴린치, 베어스턴스, 리만브라더스 등이 상승세를 보이며 강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가 찰스슈왑 등이 하락했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투자자들이 기존 안전주에서 빠져나오는 듯한 인상을 주면서 은행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시티은행, 아메리탄 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인 반면 체이스맨해튼, 뱅크원이 선전했으나 이날 S&P은행 지수는 0.62% 떨어졌다. 3일 연속 하락하던 바이오주식들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3.60% 상승했으며 나스닥의 바이오지수도 3.68%나 올랐다. 툴라릭이 희귀한 유전자 변형을 유발하던 두개의 유전자 조직을 발견했다는 발표로 5%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밀레니엄 제약은 10%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나타냈고 휴먼게놈, 어피메트릭스, 암겐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바이오젠과 메디뮨은 하락했다. 제약주들은 일제히 떨어졌다. 역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안전주로 인식되던 제약분야에서 투자가들이 이탈했기 때문이다. 화이자, 머크, 존슨앤존슨이 모두 하락했고 쉐링, 파머시아 일라이릴라이 등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이날 아멕스 제약 지수는 2.48% 하락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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