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아시아 리딩뱅크 발전전략 수립

기업금융 기반 투자·국제·구조조정·컨설팅업무 중점 육성
  • 등록 2003-01-19 오후 12:00:00

    수정 2003-01-19 오후 12:00:00

[edaily 양효석기자] 산업은행은 오는 2011년까지 자기자본 15조원, ROE 18%, 고정이하 여신비율 1% 수준 등 재무지표를 선진우량은행 수준으로 개선하고 동북아시아를 거점으로 한 아시아의 리딩뱅크로 발전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또 올해를 비전달성의 원년으로 정하고 총자산 82조5000억원, 당기순이익 3000억원, BIS비율 15.3%를 기록하기로 했다. 또 ROA 0.36%, ROE 4.00%, 고정이하여신비율 1%이내 목표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은 투자은행업무의 확충을 위해 M&A, 투자업무개발, 컨설팅사업 등 전략적 육성대상업무를 조직화하고, 기업금융부문을 RB(Relationship Banking) 체제로 전환해 거래기업에게 맞춤형 종합금융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금융본부 및 지역금융추진실을 설치해 지역의 균형발전과 중소기업지원 등 지방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기업간 인수합병(M&A), 워크아웃, 회사분할 등 IMF 외환위기를 통해 익힌 기업구조조정업무도 핵심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사전적인 기업구조조정을 통해 기업들의 가치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중국 등 동남아시아로도 진출, 산은의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컨설팅업무의 핵심사업화는 정부의 대형 프로젝트, 국내기업의 주요사업, 구조조정기업들에 대해 국내 현실에 맞는 자문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금융솔류션도 함께 제공키로 했다. 산업은행 정건용 총재는 "오는 2005년까지 국내최고의 기업금융전문은행으로 발전해 2011년까지는 글로벌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시아의 리딩뱅크로 발전하는 2단계 전략을 수립했다"며 "경영체제는 인하우스(in-house) 방식의 현 체제를 유지하되 국책은행에서 투자은행으로 변신한 뒤 동아시아의 대표투자은행으로 발전한 싱가폴개발은행(DBS)를 벤치마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총재는 또 "현재로선 산업은행의 민영화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뒤 "오는 8월 시행되는 방크슈랑스 참여를 위해 준비하고 있지만 일반 시중은행 스타일과는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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