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도, 선행도 빅리거' 추신수, 순직 경찰·소방공무원 유가족 돕는다

  • 등록 2023-06-29 오전 10:38:13

    수정 2023-06-29 오전 10:38:13

SSG랜더스 추신수가 순직 경칠 및 소방공무원을 위한 기부 캠페인에 참여한다. 사진=SSG랜더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 추신수(41)가 올시즌 순직 경찰·소방공무원 유가족과 저소득 한부모 가정 지원을 위한 ‘행복 랜딩’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SSG 구단은 29일 “추신수가 ‘행복 랜딩’ 캠페인에 참여해 3년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SSG와 추신수는 전날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트윈스와 홈경기에 앞서 기부 협력 기관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행복 랜딩’ 캠페인 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순직 경찰, 소방 공무원’에 대한 감사함과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에 공감한 추신수가 기부 대상을 먼저 제안했다.

심지어 추신수는 캠페인 기획까지 직접 참여했다. ‘맞춤형 지원’을 통해 수혜자들이 행복을 되찾게 하고 싶은 선수의 바람으로 유관 기관과 기부물품에 대해 논의했다.

‘행복 랜딩’ 캠페인의 기부금은 정규시즌 중 추신수가 특정 기록을 1개씩 달성할 때마다 적립된다. 추신수의 안타·득점은 10만원, 2루타는 20만원, 3루타는 30만원, 홈런·볼넷·도루는 100만원씩 기부금으로 누적된다.

기부금의 2/3는 순직 경찰·소방 공무원 유가족을 위한 생계, 의료, 교육지원비로 전달된다. 나머지 1/3은 저소득 한부모 가정을 위한 영양제, 생리대 등 필요 물품 구입비로 지원된다.

추신수는 “올해로 3년째 기부 활동을 이어 갈 수 있어 뿌듯하고, 특히 야구를 통해 그동안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경찰·소방 공무원들이 고된 업무 환경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그 중 가장이신 분들도 계시기에 유가족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부모로서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게 힘이 되어 드리고 싶었다”면서 “수혜자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추신수는 지난 2021년 야구 꿈나무와 소외계층 아동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드림(DREAM) 랜딩(LANDING)’ 캠페인에 참여해 총 10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희망 랜딩’ 캠페인을 통해 총 1억200만원의 기부금을 취약계층 군인들과 인천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후원했다.

최근에는 SSG 선수단 지원 스태프들에게 1년간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백화점 상품권을 선물한데 이어 하반신 마비로 투병 중인 전 UFC 격투기 선수 김동현을 위해 5년간 재활치료비 전액 후원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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