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재산공개]국토부 장·차관 3명, 모두 강남3구에 산다

변창흠 장관, 서초 아파트 1채 보유
1·2차관은 강남·송파 남기고 세종 팔아 1주택자로
  • 등록 2021-03-25 오전 12:00:00

    수정 2021-03-25 오전 12:00:00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국토교통부 장관과 1·2차관 모두 서울 강남3구에 아파트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창흠 장관이 서초구 아파트 1채를 소유한 가운데 윤성원 1차관, 손명수 2차관은 세종 아파트를 팔고 각각 강남구, 송파구 아파트를 1채씩 남겼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부터 매각하는, 가장 바람직한 ‘절세 재테크’라고 꼽는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 첫번째)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연합)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 게시한 공직자 재산현황을 보면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현대오페라하우스 아파트(129.73㎡) 1채를 갖고 있다. 변 장관은 이 아파트 현재 가액을 6억5300만원으로 신고했다.

이는 변 장관 아파트의 지난해 공시가격으로, 재산신고가 지난해 12월 이뤄지면서 올해 공시가격이 반영되지 않았다. 변 장관 아파트 올해 공시가격은 9억500만원이다. 시세는 거래가 적은 나홀로 아파트여서 파악이 쉽진 않지만 대략 15억~18억원선으로 추정된다. 실제 변 장관 집보다 크기가 더 작은 옆집은 올해 초 14억8000만원에 팔렸고, 인근 같은 평형대 아파트는 18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과 손명수 국토부 2차관은 지난해 세종 아파트를 팔고 강남 아파트를 남기면서 모두 1주택자가 됐다.

윤 차관은 지난해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으로 근무하던 당시 세종 소담동 새샘마을 6단지 아파트(59.97㎡)를 4억원대에 팔았다. 대신 세종시 근무를 위한 실거주용으로 같은 단지 같은 크기 아파트를 2억원에 전세 임차했다.

세종 집을 팔고 남겨둔 아파트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경남논현아파트(83.72㎡)로 부인과 지분을 절반(41.86㎡)씩 소유했다. 이로 인해 이 아파트의 현재가액은 지난해 공시가격의 절반(6억5300만원)인 3억2650만원으로 신고됐다. 윤 차관 아파트의 올해 공시가격은 8억원대다. 이 아파트 역시 1동짜리 나홀로로 시세는 13~18억원선으로 추정된다. 현재 윤 차관 집보다 작은 59.56㎡짜리가 13억원에 매물로 나와있는 상태다.

손 차관은 2019년 말 국토부 2차관 임명을 앞두고 세종 반곡동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 아파트(84.45㎡)를 매도했다. 당시 거래 시세는 6억원 수준이지만 손 차관은 급매로 이보다 더 낮은 금액에 아파트를 팔았다.

손 차관이 남긴 아파트는 서울 송파구 오금동 현대2-4차 아파트(84.98㎡)다. 이 아파트 현재가액은 9억1700만원으로 장·차관 중 가장 높다. 이 아파트 올해 공시가격은 10억원선이다. 현재 같은 평형대 아파트들은 17억원 중·후반에 매물로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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