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생명공학업체, 생산용량 부족 직면 가능

  • 등록 2000-11-06 오전 8:57:48

    수정 2000-11-06 오전 8:57:48

미국의 생명공학업체들이 생산용량 부족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생명공학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는 신약품들이 몇년후 일제히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됨에따라 제조 공장 부족이 우려되며 따라서 현재 대량생산되고 있는 약품의 공급이 부족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의 에릭 앤데 분석가은 "모든 생명공학 제품이 나온다는 사실을 고려했을때 앞으로 3-5년에 걸쳐 어려운 시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생명공학 산업의 현재 생산용량은 35만9000리터. 임클론 시스템, 바이오젠과 같은 업체들의 공장 증설에 힘입어 5년후 생산용량은 60만리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생명공학업체들은 공장증설보다는 연구개발에 자원 투자를 집중시키고 있다. 350개 이상의 약품들이 현재 인체 실험에 들어갔으며 이중 3분의 1은 미국 FDA가 필요로하는 마지막 실험 단계에 도달한 상태이다. 메디컬 사이언스 펀드의 알리대드 마레스칸더리 펀드매니저는 "최근까지만해도 생명공학 업체들간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제품의 차이였으나 이제는 생산용량에 따라 기업들의 명암이 엇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제조공장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업체들은 몇가지 방안을 내놓고 있다. 이중 하나는 유전공학 동물을 이용, 우유속에서 약품을 만들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엔자인 트렌스제닉스라는 회사가 이 방법을 개발중이다. 프루덴셜 증권의 롭 토스 분석가는 "상당히 흥미로운 방안"이라며 앞으로 많은 관심을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생명공학업체들은 계약을 통해 다른 제약회사들의 공장을 빌리는 방안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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