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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 이후 꾸준히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연말 공연계의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은 공연이다 .
주인공 소녀 ‘마리’가 크리스마스 이브 날 밤 꿈속에서 호두 왕자를 만나 크리스마스랜드를 여행하는 스토리를 그린 ‘호두까기인형’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발레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차이콥스키의 음악에 맞춰 화려한 무대장치, 아름다운 의상, 각 나라 인형들의 춤 등을 선보여 눈과 귀를 즐거운 공연이다.
특히 ‘해적’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받은 두 무용수 김명규, 곽동현이 ‘왕자’로 데뷔해 관심을 모은다.
국립발레단과 예술의전당이 선보이는 ‘호두까기인형’은 유니버설발레단이 선보이는 마린스키발레단의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과는 차이점이 있다.
가장 큰 특징은 ‘호두까기인형’을 목각인형이 아닌 어린 무용수가 직접 연기한다는 점이다.
초반부터 등장해 극을 이끄는 화자 역할을 하는 ‘드로셀마이어’도 유리 그리고로비치 버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해석이다.
화자로 인해 자칫 유치하게 흘러갈 수 있는 극이 보다 자연스럽고 유연해져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즐겁게 볼 수 있다.
‘호두까기인형’은 오는 12월 14일부터 26일까지 공연한다. 관람료는 5000~ 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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