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한주택공사는 경기도 군포시 부곡지구에 짓는 환매조건부·토지임대부 등 이른바 반값아파트에 대해 수도권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재 분양을 실시한 결과 총 59가구의 추가 신청을 받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환매조건부에 34가구, 토지임대부에 25가구가 각각 추가 신청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5~17일 실시한 1~3순위 청약에 청약신청서를 낸 119가구를 포함해 총 178가구가 신청, 전체 분양물량 804가구의 78%가 미달됐다.
주공 측은 건설교통부와 협의해 미분양 물량에 대한 추후 처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토지임대부는 건물 소유권만 갖고 토지 임대료를 내는 주택이다. 분양가 1억2850만~1억5940만원. 월 토지임대료는 37만5000~42만5000원.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의 동호수는 애초 접수분의 동호수 추첨(11월 7일) 뒤 남은 가구를 대상으로 결정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11월 14일.1588-9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