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치면 완판" 한동훈 애착 스카프 가격은[누구템]

이탈리아 브랜드 아큐리 제품..18만원대
지난해 같은 브랜드 제품 착용 후 완판 화제
말 엉덩이 가죽 벨트·소가죽 가방 품절 대란
단정한 코디에 패션 아이템으로 포인트 줘
  • 등록 2023-03-03 오전 6:03:58

    수정 2023-03-03 오후 3:07:43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2일 오전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로 출근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프리모랭고)
[이데일리 백주아 윤정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패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장관은 슈트와 코트 등 비교적 단정한 차림에 스카프, 안경, 벨트, 가방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링을 구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 장관은 지난 2일 오전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로 출근했다. 이날 법무부는 임은정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적격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한 장관의 출근길 패션에서 돋보인 제품은 화려한 무늬의 스카프다. 이 제품은 이탈리아 넥타이·스카프 브랜드 ‘아큐리’ 제품으로 확인됐다. 파란색 원단에 붉은색 새와 꽃 프린트가 돋보이는 이 제품은 원색의 화려함이 도드라진다. 제품 가격은 18만9000원이다.

아큐리는 지난 1999년 이탈리아 작은 시골 마을에서 시작한 브랜드로 다양한 원단에 대한 시도, 꼼꼼한 봉제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이탈리아 외에도 일본, 미국, 노르웨이 등 다양한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샤르베, 챠르디, 에드워드 섹스턴, TYT 재팬 등 하이엔드 브랜드들 원단 공급과 컨설팅, 그리고 넥타이·스카프 아웃소싱을 담당하며 브랜드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소나이’가 판매를 포함한 공식 유통권을 확보하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당시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지난해 1월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에서 열린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명예훼손 혐의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 장관은 지난해 1월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명예훼손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면서도 아큐리의 붉은색에 녹색이 포인트로 들어간 스카프를 착용했었다. 해당 제품 가격은 16만9000원으로 한 장관 스카프로 화제가 되면서 품절 대란이 일기도 했다.

한 장관은 평소에도 종종 단정한 슈트와 코트 차림에 독특한 패션 아이템을 함께 착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 장관은 비싸고 유명한 고가품 브랜드 제품을 걸치기 보다 해당 분야 한 군데에만 집중한 장인들의 하우스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6월 20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 청사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한 장관이 지난해 6월 출근 당시 포착된 벨트는 일본 브랜드 ‘나가사와 벨트’의 코도반(말 엉덩이 가죽) 벨트로 국내에서 신사동의 한 양장점에서만 독점 계약을 맺고 파는 한정판 제품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 장관 벨트로 남성 직장인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일시 품절 사태가 벌어졌다. 이 제품은 일본에서 수작업으로 만드는 제품 특성상 수령까지 최소 2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착용한 가방 역시 품절 대란이 났다. 이날 한 장관이 들고 있는 붉은색 소가죽 가방은 ‘데이빗앤헤넬’ 제품으로 34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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