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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금값이 두 달 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0.80달러(0.8%) 상승한 1290.10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 6월7일 이후 최고치다.
북한과 미국의 긴장감이 커지면서 대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몰리는 분위기다.
“화염과 분노” 발언이 북한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즉흥적으로 나온 발언이라는 해명이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경고의 강도를 더 높인 셈이다.
그는 “북한은 스스로 잘 추스르는 게 좋을 것(get their act together)”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다른 나라들이 겪지 못했던 고통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말도 했다.
최근 달러 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금값 상승을 부추겼다.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정체되면서 달러 값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