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다.
05년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SK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69,700원을 유지한다. 비록 예멘 광구의 계약해지 등으로 영업이익이 당사 예상치를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경상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당사 기대치에 부응하였으며, 더불어 2006년 이후의 수익 전망치 변경 또한 미미한 수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당사는 원화절상 등을 반영하여 2006년 및 2007년의 영업이익을 1조 1,272억원, 1조 546억원으로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7.7%, 5.7% 하향 조정하였으나, 주당순이익(EPS)은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2.3%, 1.1% 하향 조정에 그쳤다.
- 4분기 영업이익 2,537억원(-44.4%, y-y)..예멘 광구계약 해지 등으로 시장 기대치 하회
05년 4분기 SK의 잠정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2% 증가한 6조 2,200억원을 기록하였다, 반면 영업이익은 예멘 광구의 계약해지 등으로 전년동기 및 직전분기대비 각각 44.4%, 23.8% 감소한 2,537억원을 기록하였고, 경상이익은 5,879억원(-29.3%, y-y), 당기순이익은 4,816억원(-20.8%, y-y)을 기록하였다. 한편 동사는 2005년 주당 배당금을 전년의 1,800원에서 1,850원으로 소폭 증가시켰고, 주가 안정화 측면에서 자사주 900만주(7%)를 매입키로 했다. 또한 동사는 인천정유 인수 후 SK와 인천정유, 그리고 중국의 환경까지 고려하여 종합적인 투자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며, 울산공장에 접촉개질고도화설비(RFCC)를 투자키로 했다.
동사는 현재 12개국 19개 광구에서 유전개발 및 탐사(E&P) 활동을 진행 중이며, 일산 2만 4,000배럴 생산과 약 4억2천만 배럴의 가채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2005년 EP부문의 영업이익(2,096억원)은 전체 영업이익의 17.3%를 차지했으나, 브라질, 예멘, 페루 광구 등의 본격적인 생산으로 2010년경에는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가량이 EP부문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동사는 에너지기업으로 사업구조가 다각화될 전망이다. (김영진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