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석유공사가 집장사(?)`…아파트 302채 보유

`예산낭비` 지적에도 1년새 62채 더 사들여
  • 등록 2006-10-17 오전 8:04:16

    수정 2006-10-17 오전 8:04:16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석유공사가 아파트로 돈을 벌려고 한다?"

얼핏 들으면 말이 안되는 얘기지만, 국정감사에서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들으면서도 석유공사가 매년 아파트를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있어 이같은 의혹을 사고 있다.

17일 석유공사가 국회 산자위 소속 한나라당 이성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석유공사가 올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는 모두 302세대로, 298억6100만원에 구입했다.

지난해 240세대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던 석유공사는 1년 사이에 62채를 더 사들였다. 보유 아파트 증가율은 26% 수준.

특히 직원용 아파트의 면적도 전용면적 기준 25.7평형, 실평수 기준으로 32평형을 넘는 아파트가 총 162채로 전체 보유 아파트의 54%를 기록하고 있다.

여타 공기업에서는 직원용 아파트를 전세와 월세 등으로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반면 석유공사는 전액 현금으로 아파트를 사들이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 의원은 "작년 국감에서 직원용 아파트를 현금으로 구입해 예산 낭비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전혀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아파트값 상승을 노려 작은 평수보다 큰 평수의 아파트를 더 많이 구입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며 "석유공사가 부동산 시세 차익을 먹고 사는 회사인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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