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스마트폰 시장 회복 국면…실적 개선 전망-키움

  • 등록 2023-12-04 오전 7:44:20

    수정 2023-12-04 오전 7:44:20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4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 국면에 진입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이뤄질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8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4만6700원이다.

(사진=키움증권)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2년간의 이익 감소세를 딛고, 내년 영업이익은 8692억원으로 전년보다 31% 늘면서 반등할 전망이다. 분기별 영업이익 역시 4분기를 저점으로 1분기 1835억원, 2분기 2118억원으로 개선되는 흐름이 예상된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10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1034만대 전년보다 5% 늘면서 28개월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고, 중국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2282만대로 의미 있게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1월 광군제 2주간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5% 증가해 역시 양호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4분기 실적 추정치를 유지하며, 영업이익은 13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주요 세트 고객사들의 연말 재고조정 영향에 따라 전 사업부의 가동률이 하락할 것이라고 봤다.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등 패키지기판의 수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후 내년 상반기 실적 호전에 초점을 맞춘 매매전략을 권고한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 국면에 진입했고,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유통 재고가 감소함에 따라 적층세라믹 캐패시터(MLCC)의 수요 기반도 개선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1분기 후반부터 스마트폰 신모델 효과와 함께 재고 재축적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특히 주고객 신규 플래그십 모델에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능이 채택될 예정인데, AP 성능이 향상됨에 따라 MLCC 탑재 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전장용 MLCC는 전기차 및 자율주행의 확산과 함께 고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고, 내년부터 조단위 매출 규모를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FC-BGA는 올해 PC 수요 약세로 고전했지만, 내년에 신규 베트남 공장 가동과 함께 서버용, AI 가속기용 등으로 성과가 본격화될 것이다”라며 “카메라모듈은 국내외 고객사 대상으로 고화소 폴디드줌 수요가 증가하고, 자율주행 카메라의 충분한 수주잔고가 매출 성장으로 반영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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