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강지환 “야망女보다 지고지순 스타일 선호”

  • 등록 2016-09-28 오전 10:00:00

    수정 2016-09-28 오전 10:00:00

화이브라더스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강지환이 선호하는 여성상을 밝혔다.

강지환은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모처에서 진행된 취재진과 만남에서 “야망이 많은 여자 보다 지고지순한 스타일이 좋다”고 말했다.

강지환은 지난 20일 종영한 MBC 드라마 ‘몬스터’에서 극중 성유리(오수연 역), 조보아(도신영 역)와 삼각관계를 형성했다. 최종회는 강지환과 성유리와 가능성을 열어 둔 채 마무리됐다.

강지환은 “결말을 두고 회의를 많이 했다. (복수 보다) 마지막에 어느 여자가 있느냐가 중요했다”면서 “작가님에게 결말과 상관없이 야망있는 여자 보다 지고지순한 여자가 더 좋다고 표현한 적이 있다. 극중 성유리 씨는 박기웅 씨가 부회장이 되니까…”라고 말꼬리를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물론 드라마 흐름상 강기탄과 오수연이 맞다”면서 “개인적으론 도신영이 진실된 여자 같았다”고 말했다.

드라마 초반 강지환·성유리의 멜로가 기대를 모았다. 특히 두 사람은 KBS2 ‘쾌도 홍길동’(2008)과 영화 ‘차형사’(2012)에서 호흡을 맞춘 ‘비즈니스 커플’이었다. 정작 ‘몬스터’에선 두 사람의 멜로가 부각되지 못했다.

이에 강지환은 “개인적으로 남녀주인공의 멜로가 아쉬웠다”면서 “드라마의 한 축이 성유리 씨와의 멜로인데, 워낙 방대한 스토리를 끌어가야 해서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강지환은 달라진 헤어스타일을 자랑했다. 애쉬퍼플 염색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8개월 동안 강기탄으로 살았다. 작품이 끝나면 헤어스타일을 꼭 바꾸고 싶다고 생각했다. 촬영이 끝나고 낮에 집에 있다보니 멍하니 잠은 오지 않더라. 미용실에 가서 아이돌 스타일로 바꿔봤다”고 쑥쓰러워했다.

강지환은 오는 11월 도쿄와 오사카에서 일본 팬미팅을 개최한다. 이후 차기작 검토에 돌입할 예정이다.

MBC ‘몬스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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