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 둔산경찰서는 설 연휴를 앞두고 자신이 사는 아파트를 돌며 남의 집 앞에 놓인 택배물을 훔친 혐의로 50대와 40대 남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50대 A씨는 지난 20일 오후 3시 49분쯤 대전 서구의 한 아파트 2층에 놓여 있던 3만9000원 상당의 소 갈비탕 아이스박스 택배물을 훔친 혐의(절도)를 받는다.
40대 B씨도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쯤 가방을 메고 이 아파트 복도를 돌면서 사과와 음료수 택배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택배물이 자꾸 사라진다’는 주민들 신고를 받고 현장 CCTV 영상 분석과 주민 탐문, 잠복근무를 통해 이들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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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금융기관, 편의점 등 현금다액취급업소와 침입·절도 위험이 높은 주택가들을 대상으로 범죄 예방 순찰 등을 강화했고, 교통 혼잡 예상지점 62곳에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을 배치해 교통방송(38회), 교통안내(30회), 트위터(35회) 등 차량 소통 지원도 나섰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설 명절 이후에도 대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안 활동을 계속해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