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정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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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배우 서정희가 이혼의 아픔을 딛고 당당해질 것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17일 이데일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서정희는 모바일 메신저에 “아침 빛 같이 뚜렷하고 달 같이 아름답고 해같이 맑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한 여자가 누구인가”라고 썼다. 발레복을 입고 포즈를 취한 모습도 올렸다. 앞으로 당당하게 살겠다는 다짐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서정희는 16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말미 예고편에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울릉도 편에 새로운 게스트로 합류했다. 유쾌 발랄한 모습을 선보였고 낯가림없이 기존의 출연진과 어울렸다.
서정희의 예능프로그램 출연은 서세원과 합의 이혼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월 방송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그간의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살다 보면 다시 좋은 날이 올 거로 생각하지만 (새로운 사랑을)받아들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용기가 없다”며 “예전에는 나만 옳은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나만 틀렸다. 서정희와 반대로 살면 아마 모두 행복하게 사랑받으며 살 수 있을 거다”고 말했다.
서정희가 출연하는 ‘불타는 청춘’은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프로그램이다. 김국진 강수지 김완선 김광규 박선영 이연수 권민중 신효범 김도균 류태준 박재홍 최성국 장호일 정찬 등이 교대로 출연하고 있다.
서정희는 2015년 서세원과 합의 이혼했다. 두 사람은 1983년 결혼했으나 불화를 겪었다. 서정희는 서세원의 외도를 폭로하는 등 갈등했다. 서세원은 2014년 5월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자택의 지하 주차장에서 서정희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