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조망대)"호재 둔감증 재발 조짐"

  • 등록 2002-03-26 오전 8:37:38

    수정 2002-03-26 오전 8:37:38

[edaily 김진석기자] 서울증시는 전일 "전강후약"의 흐름 속에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남북 교류 재개 소식을 비롯해 삼성전자의 5천억원대 자사주 매입, 그리고 국제 신용평가기관의 국가신용등급 조기 상향 기대감 등 호재성 재료가 잇따랐지만 시장은 이를 외면했다. 오늘 새벽에 끝난 뉴욕증시도 전일 서울증시와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미국의 2월 기존주택판매치가 예상치를 웃돌았고, 살로만스미스바니증권이 미 반도체장비업체의 목표가격을 일제히 상향조정했지만 개장초의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역시 "전강후약"의 시세흐름을 보였다. 그동안 "악재에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하던" 시장분위기가 "호재에 둔감하고, 악재에 민감한"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모양새다. "호재 둔감증 재발"의 상황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적잖은 증권사들도 데일리 분석을 통해 조정을 염두한 투자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집중된 외국인의 매도공세와 사상최고 수준으로 미수금잔고, 900선을 눈앞에 두고 경계성 매물과 차익매물이 흘러나오는 형국이다. 단기적으론 조심스러운 시장 접근이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지만, 조정시 저점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라는 투자조언도 아직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다음은 증권관련 주요기사와 증시지표를 정리했다. [증권관련 주요기사] - 진념 부총리, 26일 KBS 라디오 출연 주요 발언 *"대우차 하이닉스 협상 막바지" *"부동산 거품빼기 위한 보완조치 마련" *"무디스 A등급 내년초까지 가능" - 신규상장.등록 170여개사 사업보고서 집중심사-금감원 - 피치, 한국 A등급 상향 강력 시사 - 우리금융 오는 6월 상장..상장규정안 통과 - 환율 1331.5원..작년 4월 이후 최고 - 삼성전자 5000억원대 자사주 매입결의 - "아시아 디스카운트" 지나치다-배런스 - GDP성장률 연평균 5.1%로 상향-금융연구원 - 자사주 취득 특례조항 29일 종료-금감위 [증권사 데일리(26일자)] 교보증권 :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 대두" 굿모닝증권 : "이격조정, 저평가 종목으로 압축" 대신증권 : "다시 박스권 횡보조정 국면" 브릿지증권 : "조정국면 연장을 염두한 매매전략" 서울증권 : "단기듭등 따른 부담감 해소국면" 신영증권 : "제한된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한증권 : "차익욕구 점증에 따른 단기 수급불균형" 하나증권 : "일봉챠트, 약세 침몰형 출현" 현대증권 : "매집에서 매매로 방향선회" KGI증권 : "조정국면을 저가 매수 기회로" LG증권 : "숨고르기와 차별화장세 대비" SK증권 : "지금은 두려움 보다 용기가 필요한 시점" (이상 가나다, 알파벳 순) [뉴욕증시] 26일 새벽에 끝난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8.90포인트(2.10%) 하락한 1812.49포인트로 마감했고, 다우지수도 146.00포인트(1.40%) 떨어진 1만281.67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17.00포인트(1.48%) 내린 1131.70포인트를 기록했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6.00포인트(1.19%) 하락한 496.39포인트로 끝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82% 하락했다.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25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고객예탁금이 사흘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3일 기준으로 12조2479억 원을 기록 하루전보다 1004억 원이 또 줄었다. 이로써 예탁금은 지난 21일 이후 사흘째 감소세를 이어갔고, 이 기간 중 모두 3050억 원이 감소했다. <미수금잔고> 주식 외상거래 규모를 나타내는 미수금잔고의 사상최고치 행진이 닷새만에 멈췄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미수금은 23일 기준으로 1조2791억 원을 기록 전날보다 98억 원이 감소했다. 미수금의 감소세는 지난 19일 이후 집계일 기준으로 닷새만의 일이다. 미수금 잔고는 지난 19일 종전 사상최고치(99년 11월19일, 1조1489억 원)를 경신한 후 나흘 연속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다가 이날 닷새만에 살짝 꼬리를 내린 것이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879.41(-16.57P, 1.85%) ◇투자심리도: 70% ◇상한가 잔량: -LG화학(135만주) 쌍용차(132만주) 한국카본(112만주) 우방(79만주) 현대상선(68만주) 씨크롭(35만주) 모나리자(9.9만주) ◇연속 상한가: -대우정밀(11일) 아남전자우(4일) 쌍용양회우(3일) 우방 고덴시 성신양회2우B 진도(이상 2일) <코스닥> ◇코스닥지수: 93.63포인트(-0.67P, 0.71%) ◇투자심리도: 80% ◇상한가 잔량: -필코전자(160만주) 코스프(158만주) 프로칩스(75만주) 풍산마이크로(62만주) 성호전자(57만주) 신보캐피탈(54만주) ◇연속 상한가: -에이디웜스(6일) 풍산마이크로 우주통신 페타시스 트래픽ITS 택산아이엔씨 한국물류정보 제일컴테크 등(이상 2일) <선물지수> ◇코스피200 선물지수: 109.50(-2.10P, 1.88%) *시장베이시스 +0.07P.."콘탱고" ◇피봇포인트: 110.60P -1차 저항선: 111.75P, 2차 저항선: 114.05P -1차 지지선: 108.30P, 2차 지지선: 107.15P [ECN 마감] 25일 ECN시장에선 거래 가능종목 250개 가운데 185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다. 152개 종목에 대해서 매수잔량이 쌓였고 42개 종목은 매도주문이 매수보다 많아 매도잔량을 남겼다. 전체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22만주와 87억 원으로 전날(73만주, 54억 원)에 비해 활발했다. 한국카본(25만주) 하이닉스(13만주)가 10만주 이상의 매수잔량을 쌓았고 현대상선 다우기술 한국토지신탁 현대미포조선 기라정보통신 한글과컴퓨터 삼성중공업 대우조선의 순으로 매수잔량이 많았다. 반면 대호는 8만주, 광동제약은 2만주의 매도잔량이 남았다. 또 KTF 한국전력 삼성증권 에스원 한미은행 한솔제지 국민은행 굿모닝증권 등에 대해서도 매도주문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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