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의 음악에서 영감받은 한지공예…최경애 초대전

'빗방울 전주곡' 시리즈 선보여
3월 24일까지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 등록 2024-03-18 오전 7:30:00

    수정 2024-03-18 오전 7:30:0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순수 한지공예를 선보이는 최경애 작가의 초대전이 오는 3월 24일까지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에서 열린다. 지난해 첫 초대전이었던 ‘세종 뮤지엄 갤러리’에서의 ‘빗방울 전주곡’에 이은 두번째 전시다.

최경애 작가의 ‘빗방울 전주곡’(사진=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작가의 작품들은 폴란드 음악가 쇼팽의 곡에서 영감을 얻었다. 연인을 기다리며 쇼팽이 작곡한 ‘빗방울 전주곡’이라는 곡에 작품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사랑’ ‘희열’ ‘기쁨’의 감정을 이입했다. 특히 빗방울은 생명의 근원임과 동시에 에너지를 끌어낼 수 있는 ‘물’의 의미를 지니기에 중요한 모티브다.

한지와의 인연은 경복궁 민속박물관에서 ‘닥종이 인형 교실’ 심화 과정을 공부하면서 시작됐다. 학업 이후 2018년까지 이곳에서 연구원으로도 활동했다. 최근에는 독일의 갤러리 쯔비쉔과 이탈리아의 비전 갤러리에서도 전시를 진행했다.

작가의 작품들은 한지라는 전통적인 소재를 사용하지만, 무엇보다 생동감 넘치며 현대적인 감각을 놓치지 않았다. 단순미에서 안정감을 주고, 변형을 통한 입체감도 느껴볼 수 있다. ‘빗방울 전주곡’을 통해 색채의 아름다움과 구도의 다양함, 물성의 신비감을 전한다.

최경애 작가의 ‘빗방울 전주곡’(사진=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최경애 작가의 ‘빗방울 전주곡’(사진=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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