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최대 연기금` 캘퍼스, 3분기 애플·인텔·MS 주식 사들였다

캘퍼스, SEC에 3분기 지분변동 보고서 제출
3분기까지 22% 하락한 애플 주식 540만주 더 사
보유량 3530만주까지 늘려…4분기엔 주가 +8.3%
인텔·MS·GE 등 낙폭 컸던 테크주 적극 매수
  • 등록 2022-11-14 오전 8:10:44

    수정 2022-11-14 오전 8:10:44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최대의 공적연금펀드인 캘리포니아공무원퇴직연금(Calpers·캘퍼스)가 지난 3분기(7~9월)에 주가가 하락한 애플과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주들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캘퍼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 지분변동 보고서를 통해 애플과 인텔, MS, 제너럴 일렉트릭(GE) 등을 3분기 중 사들였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총 44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굴리고 있는 캘퍼스는 구체적인 지분 변동 내역에 대해서는 코멘트하지 않았다.

이 기간 중 캘퍼스는 애플 주식을 540만주 추가로 매수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애플 주식을 총 3530만주 보유하고 있다고 알렸다.

올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애플 주가는 22% 하락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비해서는 덜 하락했다. 다만 4분기 들어서는 지금까지 8.3% 상승에 그쳐, S&P500지수 상승률인 11%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다.

애플은 2022회계연도 4분기에 시장 예상보다 다소 양호한 실적을 내놓았지만,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인해 중국 정저우시에 있는 폭스콘 공장에서 아이폰14 프로/프로맥스 모델 생산이 차질이 있다고 인정한 뒤로 주가가 고전하고 있다.

캘퍼스는 또 미국 대표 종합 반도체업체인 인텔 주식을 3분기 중에 170만주 더 사들여 3분기 말 기준으로 1110만주 보유하고 있다. 인텔 주가는 올 들어 9월 말까지 50%나 하락했지만, 4분기 들어서는 지금까지 18% 반등하고 있다.

인텔은 팬데믹 이후 개인용 컴퓨터(PC) 수요가 급감하면서 실적에 타격을 입고 있다. 10월 말에도 분기 실적이 실망스러웠다. 다만 지난달 말 자율주행차 사업부인 모빌아이를 분사한 뒤 상장시키며 수혜를 누렸다.

그 밖에 캘퍼스는 같은 기간 중 MS 주식을 230만주 더 사들여 1890만주까지 보유량을 늘렸고, GE 주식도 39만6145주 추가로 매수해 250만주까지 보유량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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