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욕망이 들끓는 자본시장, 문제적 사건 대해부

  • 등록 2023-10-14 오전 8:30:58

    수정 2023-10-14 오전 8:30:58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라덕연과 CFD는 어떻게 나흘 만에 8조 원을 증발시켰나?” “‘그알’ 스타PD 출신 기업인은 어쩌다 ‘먹튀’의 상징이 되었을까?” “9297원에 소각될 주식이 3만~4만 원대까지 급등한 까닭” “현정은 회장은 왜 본인 회사에 2700억 원을 배상해야 했을까?” “6개월 새 부채가 2조 8200억 원 급증! 아시아나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지난 5년간 자본시장을 흔든 문제적 사건들이다. 자본시장이라는 곳이 그렇다. 돈 벌고자 하는 작전세력에게 개미들의 피눈물은 안중에도 없고, 일반주주 이익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대주주는 경영 전횡을 휘두르기도 한다.

잘못된 경영 판단에 따른 부실이 수면 아래 숨어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재무제표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거나, 재무제표마저 왜곡하여 투자자와 시장을 속이려다가 몰락하기도 한다.

돈을 향한 수많은 욕망이 들끓는 자본시장은 결코 교과서에서 설명한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시장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실제 사건만큼 생생한 교본은 없다.

이런 문제적 사건들 30개를 선정해 낱낱이 파헤친 ‘자본시장의 문제적 사건들’이 출간됐다. 사건들을 파헤치기 위해 다양한 공시와 재무제표, 수많은 이해를 대변하는 논리, 치열한 법정 공방,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판결문을 넘나든다.

문제적 사건 30개는 투자자들에게는 복잡한 기업 활동을 이해하는 살아있는 교과서며, 금융당국에는 규제의 빈틈을 고발하는 고발장이다. 경영자들은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반면교사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김수헌은 종합지, 경제지, 국제금융시장 분석 전문지 등의 언론에서 사회 및 경제 분야 기자와 데스크를 거치며 오랫동안 기업과 자본시장을 분석해왔다. 시장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이슈를 쉽게 설명하면서도 통찰력이 돋보이는 분석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업 활동을 분석하려면 수시로 ‘회계’라는 장벽에 부딪힌다. 돈을 벌고, 쓰고, 나누고, 빌리고, 투자하는 등 기업의 모든 활동이 회계라는 언어를 통해 재무제표에 기록되기 때문이다. ‘하마터면 회계를 모르고 일할 뻔했다!’ 등 다수의 회계 분야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저자는 회계와 재무 관점에서 기업을 분석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저자는 재무제표 행간의 숨은 이야기를 ‘맥락’을 중심으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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