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라임 가명' 박근혜 대통령, 알고보면 '시크릿 가든' '덕후'?

朴, 차움병원서 '길라임' 가명
하지원·현빈과 만남 재조명
최근 '태양의 후예' 반복 언급
  • 등록 2016-11-16 오전 11:30:00

    수정 2016-11-16 오전 11:30:00

‘시크릿 가든’ 포스터(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길라임’이란 가명을 사용했다는 보도 이후 관련 발언과 행적이 재조명되고 있다.

‘길라임’은 2010년 방송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여주인공 이름이다. 당시 하지원이 이 역할을 연기했다. 이에 박 대통령과 ‘시크릿 가든’의 주인공 하지원과 현빈의 인연도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당선 전 현빈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2011년 12월 1일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MBN 인터뷰에 응한 박 대통령은 “공군 출신 조인성, 해병대 출신 현빈, 육군 출신 비 중에 누구를 제일 좋아하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다 좋지만 해병대에 가 있는 현빈씨라고 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두 배우와 실제 만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청와대 사랑채 열린 ‘한복의 날’ 한복패션쇼에서 하지원이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한복 홍보대사’로 참석한 하지원은 박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 패션쇼를 관람했다. 현빈은 지난해 6월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된 현충일 추념식에도 참석해, 추모헌시 ‘옥토’를 낭송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박수를 보냈다.

최근에는 박 대통령이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수 차례 언급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시크릿 가든’과 ‘태양의 후예’ 둘 다 김은숙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제5차 문화융성위원회 회의에서 ‘태양의 후예’를 창조경제·문화융성 모범사례로 꼽았다. 이후에도 공식석상에서 ‘태양의 후예’의 경제효과 등을 강조했다. 주연배우 송혜교와 송중기는 지난달 열린 ‘2016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은 15일 차병원그룹 계열인 차움의원(이하 차움) 전 직원의 증언을 빌려 박근혜 대통령이 ‘길라임’이란 가명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당선 전인 2011년 초부터 헬스클럽과 건강 치료를 위해 ‘길라임’이란 이름으로 차움을 이용했다.

차움 측은 박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 후에는 길라임이란 가명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뉴스룸’ 측은 복지부에서 확보한 최순실·최순득 씨 자매의 진료기록부에도 대통령 취임 이후 ‘청’, ‘안가’ 혹은 ‘길라임’이란 이름으로 처방 받은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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