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美 내년 GDP성장률 전망 3.8%로 하향

오미크론 변종 출현에 따른 위험과 불확실성 언급
美 GDP성장률 4.2%→ 3.8%…"인력난·공급망 악화 우려"
  • 등록 2021-12-05 오전 9:59:08

    수정 2021-12-05 오후 9:22:0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미국의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기존 4.2%에서 3.8%로 내려 잡았다. 새로운 코로나19 변종인 오미크론 출현에 따른 것이다.

(사진= AFP)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오미크론 변종 출현에 따른 위험과 불확실성을 이유로 2022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로 하향 조정했다.

조지프 브릭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오미크론 변종이 경제 회복세를 늦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의 기존 연간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는 4.2%였다. 이를 3.8%로 하향 조정했으며, 올해 4분기는 기존 3.3%에서 2.9%로 낮춰 잡았다.

브릭스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의문점이 해소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면서도 “현재로선 바이러스가 더 빨리 퍼지지만, 중증 질환에 대한 면역력은 약간 약해지는 중간 정도 하방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이 전염력은 높지만 위중증 유발 등 위험도는 낮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점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다만, 오미크론으로 사람들이 직장 복귀를 꺼리게 될 경우 노동력 부족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또 일부 국가에서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한 더 엄격한 봉쇄 조치 등을 시행할 경우 공급난이 악화될 수 있겠지만, 백신 접종률 상승으로 심각한 차질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지난 3일 오미크론 변이로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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