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3%극후반~4%내외서 비중 확대"

신영증권 보고서
  • 등록 2023-03-07 오전 7:44:33

    수정 2023-03-07 오전 7:44:3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당분간 고금리가 나타날 수 있는 구간인 만큼, 국고채 금리 3%대 극후반~4% 내외 수준에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7일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2월 시장금리는 월초 상승세로 반전되었는데, 월말까지 상승 폭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 중 나타날 수 있는 채권시장 약세요인으로 지목한 재료 중 일본은행(BOJ) 추가 정상화, 국내 추경 가능성을 제외하면 대부분 반영되고 있다”면서 “현실화되고 있는 가장 큰 리스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장기화 및 최종금리 수준 상향인데, 5.50%를 기준점으로 연준의 오버킬(overkill)에 따른 추가 충격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달에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는 없지만 미국 연준이나 유럽 중앙은행(ECB), BOJ 등은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한다. 현재 연준의 금리 25bp(1bp=0.01%포인트) 인상 속에 점도표 상향 조정 수준이 어느정도일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혼란스러운 대외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은은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 이에 따라 한미 금리차는 역사상 최대 폭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글로벌 대비 부진한 국내 경제와 상방 이탈 가능성이 크지 않은 물가 경로를 보면 원화의 급격한 약세(1350원 상회, 달러화 대비 약세 폭 확대 모두 충족 필요)만 아니라면 추가 긴축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역사상 최대치로 확대될 금리차 부담과 높은 근원물가 압박으로 조기 인하도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분간 고금리를 확보할 수 있는 구간이며, 특히 연초 과도하게 하락하는 시장금리를 추종하지 않고 인내심 있게 관망했던 참가자들에게는 좋은 진입 기회”라고 판단했다. 이에 그는 “국고채 금리 3%대 극후반~4% 내외 수준에서 비중을 확대하길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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