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뉴XC90' 출시 "달라진 게 뭐지?"

'페이스리프트' 불구 기존 모델과 디자인 차이 없어
  • 등록 2007-01-07 오후 3:28:33

    수정 2007-01-07 오후 8:42:46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7일 볼보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XC9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뉴 XC9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일부 디자인을 변경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사실상 디자인 변화는 거의 없다. 주력모델의 가격은 더 올랐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플랫폼이나 파워트레인 등 기본적인 설계는 그대로 두고 외관 디자인 등을 일부 변경하는 것을 말한다. 디자인을 부분적으로 변경해 식상해진 모델에 새로운 느낌을 주려는 것이 주목적이다.

하지만 볼보의 이번 뉴 XC90의 경우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볼보코리아 측은 "기존 XC90보다 스포티하고 고급스런 현대적인 디자인 터치로
▲ 기존 XC90(위사진)과 새로 출시된 페이스리프트 모델 뉴XC90(아래사진). 언뜻 봐서는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변화가 없다.

디자인 변화를 꾀했다"고 하지만 언뜻 보기에도 기존 XC90과 구별이 쉽지 않을 정도다.

"기존 모델에 대한 반응이 좋은데 굳이 바꿀 필요 있나"라는 볼보 내부의 평가에 따라 페이스리프트의 모델의 디자인 변경도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자인은 기존 모델을 유지했지만 가격은 달라졌다. 디젤모델인 XC90 D5 AWD의 경우 6690만원으로 책정, 기존에 비해 60만원 올랐고, 가솔린모델인 XC90 2.5T AWD의 경우 기존 7123만원에서 6900만원으로 낮아졌다.

한편, 볼보코리아 측은 뉴 XC90에 대해 사이드미러 일체형 방향지시등, 후미등 등이 일부 변경됐고, 인테리어에서도 크롬 터치가 추가되는 부분적인 변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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