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은 지난해 중고차 사업 중심의 성장을 보였다. 2022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2조7400억원, 영업이익 30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1%, 26.1% 증가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연간 영업수익 기준 오토렌탈 1조6000억원, 중고차 7531억원, 일반렌탈 2294억원, 모빌리티 156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고차 부문에서는 10월부터 해외 딜러 대상으로 온라인 수출 플랫폼이 출시되면서 중고차 수출사업 연간 영업이익률 43.2% 달성에 기여했다. 국내 B2C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은 올 2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모빌리티 부문은 올해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3년 부문별 영업수익 성장률 가이던스는 오토렌탈 1~2%, 중고차 10~12%, 일반렌탈 5~7%, 모빌리티 10~15% 증가한다고 회사 측은 제시했다.
그는 “주당 배당금(DPS)은 전년 수준 유지 또는 상향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중고차 할부금리 인상에 기인한 중고차 가격 인하 트렌드 지속으로 2022년 롯데렌탈의 실적을 견인했던 중고차 부문의 실적 둔화 우려가 확산되며 동사의 밸류에이션은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3배까지 낮아졌다”면서 “다만 오토렌탈, 일반렌탈부문에 대한 투자 축소를 제한할 경우 동사의 2023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는 상향 조정될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