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을 빼려면 우선 고지방, 고열량보다는 단백질 위주의 저열량식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잦은 술자리와 야식은 특히 삼가야 한다.
알코올에는 중추신경을 억제하는 성분이 있다. 그래서 술을 마시면 자신이 얼마나 배가 부른지 인식하지 못한 채 자꾸만 안주를 먹게 되는 것이다. 음주는 주 1회에 2~3잔 정도로 제한한다. 음주와 관련된 수많은 연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술은 복부비만을 유발한다. 설사 술로 인해 체중이 다소 감소하더라도 복부비만 자체는 심각해질 수 있다.
복부지방은 지방분해에 대한 저항성을 가지고 있어 단순히 식이조절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복부비만에는 달리기, 걷기, 수영, 등산, 자전거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이다. 탄력 있는 복부를 만들려면 윗몸 일으키기 등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좋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이테처럼 불어나는 뱃살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던 시절도 있었다. ‘부장님’들의 두둑한 배는 연륜이며 중후함의 상징이며 한편으로는 선임자의 지혜의 ‘보고(寶庫)’나 다름없었지만, 최근에는 관리하는 남자들이라 하여 ‘그루밍(Grooming)족’이라는 용어가 나올 정도로 자기 관리하는 남성들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