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전 부통령, 또 트럼프 직격…"양심상 지지 못해"

미 폭스뉴스 출연…"트럼프, 보수적 의제와 상충"
  • 등록 2024-03-16 오전 9:17:02

    수정 2024-03-16 오전 9:17:02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양심적으로 이번 선거 운동에서 트럼프를 지지할 수 없다.”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나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두고 “트럼프는 우리가 4년 동안 다뤄 온 보수적 의제와 상충하는 의제를 추구하고 분명히 표현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 (사진=AFP)


트럼프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그는 2020년 대선 패배를 뒤집으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갈라섰다.

펜스 전 부통령은 또 “내가 올해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며 “(우리는) 내가 2021년 1월 6일에 행사한 헌법상의 의무에 대해 서로 의견이 다르다”고 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회에서 폭동을 벌이는 와중에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을 인증하는 상·하원 합동회의를 주재해 정권 이양을 가능하게 했다. 이 때문에 트럼프 지지자들로부터 배신자로 낙인 찍혔다.

다만 그는 자신의 지지 여부와 상관 없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대선 후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또 어떤 경우에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펜스 전 부통령은 이번 공화당 대선 경선에 도전했다. 그러나 낮은 지지율 등으로 고전하다가 지난해 10월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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