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안전상비약·택배·먹거리?…“격정마세요, 편의점이 있잖아요”

매년 추석 연휴 기간 이용 증가하는 편의점 서비스 수요
GS25·CU 등 안정상비의약품부터 먹거리, 택배 서비스↑
미니스톱, 24시간 신선육 구매 가능한 ‘정육자판기’ 도입
  • 등록 2020-10-03 오전 9:00:00

    수정 2020-10-03 오전 9:00:00

GS25에서 고객이 안전상비의약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GS리테일)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는 추석 명절 연휴에는 소화제 등 안전비상약이 필수다. 또 선물 택배 수요가 많은 시기이지만 택배사 휴가 등으로 상담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또 코로나19로 사상 첫 언택트 추석에 홀로 명절을 보내는 ‘혼추족’들은 긴 연휴 기간 먹거리가 걱정이다. 이렇듯 추석 명절을 맞아 늘어나는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줄 수 있는 곳은 단연 ‘편의점’이다. 마트나 백화점 등에 비해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운영시간도 길고 제공하는 편의서비스 폭도 넓다.

3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각 편의점 업체들은 코로나19 언택트 추석 명절을 맞아 고객 편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먹거리 종류도 대폭 늘렸다.

먼저 GS25는 연휴기간 동안 안전상비의약품 구입, 택배 송부·도시락 등 먹거리 쇼핑을 하는 고객을 위해 관련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신상품도 출시했다.

실제로 GS25의 지난해 추석기간(9월 12~14일) 안전상비의약품, 반값택배, 도시락 매출액은 직전 주 동기간 대비 각 239.5%, 15.9%, 11.7% 신장세를 보인바 있다. GS25는 지난달 21일 기준 약 1만3000여점에서 안전상비의약품을 취급하고 있다. 총 14개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명절 기간 문을 닫는 약국과는 달리 편의점에서는 24시간 안전상비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다. 연휴 기간 동안 해열제, 두통약, 소화제 등을 찾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상비의약품 구매에 고객 불편함이 없도록 충분한 재고 확보, 프라이스카드 정비 및 근무자에 대한 안전 교육을 추가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또 택배 운영이 중단되는 9월 26일~10월 4일 동안 GS25에서는 반값택배 서비스 이용할 수 있다. 반값택배는 GS네트웍스 물류 인프라를 이용해 편의점 GS25에서 발송하고 찾아가는 방식의 택배 서비스이다. 수거 후 수령까지 1일에서 최대 3일 소요되지만 일반 택배 휴업 기간 발송이 불가능한 택배를 개별 보관할 필요가 없이 택배 처리가 가능하다.

반값 택배 배송 건수는 서비스를 도입한 지난해 3월 대비 올 8월에는 약 197배 늘었다. 가격은 최소(500g 미만) 1600원부터 최대(10㎏) 2100원으로 일반 택배 대비 최대 65% 저렴하다.

‘혼추족’을 위해 추석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궁중고기찜도시락’도 선보였다. 식당이 문을 닫는 연휴기간 귀향을 하지 않은 고객들이 알차게 명절과 가을 제철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도시락상품을 기획했다.

편의점 쉽고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추석 간편식 6종을 선보였다. (사진=BGF리테일)
혼추족의 밥상도 편의점 도시락으로 남부럽지 않게 차려낼 수 있다. 편의점 CU는 쉽고 간편하게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추석 간편식 6종을 선보인다. 올해 기획한 추석 간편식은 ‘명품한가위정식’, ‘모둠전’, ‘전통잡채’, ‘한가위밤약밥’, ‘궁중불고기’, ‘새우튀김롤’로 추석 기간 한정 운영한다.

혼추족 증가 추세는 CU 추석 상품 매출 동향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CU가 최근 3개년 추석 연휴기간(사흘 기준) 연령대별 도시락 매출 비중을 조사한 결과, 20~30대 비중은 2017년 41.6%, 2018년 47.6%, 2019년 58.7%으로 해마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조성욱 BGF리테일 조성욱 간편식품팀장은 “예년보다 늘어난 혼추족들이 연휴 기간 편의점을 더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석 간편식의 구색을 늘리고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로 집에서 요리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늘면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고기를 구매할 수 있는 자판기도 편의점 업계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편의점 미니스톱은 신선식품 플랫폼 프레시스토어가 운영하는 정육자판기가 미니스톱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신선한 정육상품을 24시간 구매할 수 있는 정육자판기를 도입했다. 대형마트나 정육점이 문을 열지 않는 늦은 저녁이나 이른 아침시간에도 신선한 정육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정육자판기의 상품은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인 미트박스에서 제공받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정육자판기는 냉장, 냉동상품 모두 취급한다. 목살, 삼겹살을 비롯한 다양한 부위와 이베리코 돼지까지 선보인다.

또한 편의점 주 고객층인 1~3인 가구를 위해 소포장으로 구성했다. 정육자판기는 투명한 유리 안으로 상품이 보이는 형태로 제작해 고객은 신선한 정육상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미니스톱은 정육자판기를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장안장평점을 시작으로 테스트를 거쳐 점차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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