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후임 대표는? "내달까지 선임 마무리"

오는 5월11일까지 서류심사 마감
전용 콘서트홀 네이밍 스폰도 추진
"다양한 재원 확보 차원…단계상 올해는 넘겨야"
  • 등록 2015-04-22 오전 7:27:10

    수정 2015-04-22 오후 7:11:06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시가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 후임 대표이사 선임을 내달 말까지 마무리 짓는다.

21일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본부에 따르면 서울시향은 현재 진행 중인 후임 대표 선임을 위한 후보자 공모를 내달 11일까지 마감하고, 심사 절차를 거쳐 다음달 말까지 대표 선임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향은 지난 2월 삼성 출신 전문경영인 박현정 전 대표가 사퇴한 이후 4개월여 동안 대표직을 공석으로 둬 왔다. 현재는 서울시향 당연직 이사인 이창학 서울시 문화관광본부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우선 서울시는 서울시향 대표 선임을 위해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서울시 추천 2명, 서울시의회 추천 3명, 서울시향 이사회 추천 2명)을 총 7명으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들이 후임 사장에 대한 경력(문화예술·경영·행정·경제·법률·회계 및 기타 직무수행과 관련 분야 등 자견요건)·향후계획 등 일련의 심사과정을 거치면 서울시장이 임명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후임 선임을 위한 공모를 진행 중이다. 산적한 현안 처리와 재단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선 대표 선임이 이를수록 좋겠지만 늦어도 5월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게 시의 목표다”라면서도 “일단 틀은 잡은 상태지만 결과가 나와봐야 알 것 같다. 예단할 수 없다”며 전제를 달았다.

한편 서울시향은 올해 재단법인 설립 10주년을 맞아 전용홀 건립(2017년 착공 목표)과 같은 굵직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19년 세종로공원에 완공될 계획인 서울시향 전용 콘서트홀의 제보를 위해서 ‘네이밍 스폰서’ 모집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네이밍 스폰서란 후원 기업으로부터 사업비를 제공받고 후원 기업의 이름 또는 대표 제품명을 시설 명칭에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이를 활용해 건립된 국내 시설로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예술의전당 IBK체임버홀·CJ토월극장 등이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재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재원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단계상으로 서울시향 콘서트홀 시설 준비작업 후에 네이밍 스폰서를 모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비 지원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서울시향 콘서트홀은 전체 사업비의 40%까지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향 전용 콘서트홀은 2019년까지 세종로공원에 지하 6층∼지상 5층, 객석 2000석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총 사업비로 191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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