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 감 잡은 서형석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꼭 우승하고 싶어요”

  • 등록 2019-05-24 오후 3:43:35

    수정 2019-05-24 오후 6:29:26

서형석. (사진=임정우 기자)
[이천=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서형석(22)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 기회를 잡았다.

서형석은 24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만든 서형석은 오후 3시 40분 현재 단독 선두 이수민(26)에게 3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그는 이날 보기를 단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낚아채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이틀 연속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형석은 “이번 대회 둘째 날까지 6언더파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게 돼 기쁘다”며 “남은 3, 4라운드에서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형석은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꾸준하게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올해 다섯 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두 번을 포함해 모두 공동 35위 이상을 성적을 내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9위를 달리고 있다.

서형석의 최근 샷감은 뜨겁다. 그는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10위를 시작으로 휴온스 엘라비에 셀레브리티 프로암 공동 14위, SK텔레콤 공동 5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3개 대회에서 모두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서형석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그는 이틀 동안 버디 9개와 보기 3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서형석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퍼트다. 그는 그린 위에서 거리에 상관없이 정교한 퍼트 실력을 발휘하며 기분 좋게 1,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그는 “올해 치른 대회 중 가장 퍼트가 잘 되고 있다”며 “현재 샷감이 좋은 만큼 퍼트만 잘 떨어져 준다면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근거 없는 자신감은 아니다. 퍼트에 대한 믿음을 찾고 2015년부터 올해까지 타수를 지키는 방법을 깨달으면서 만들어진 확신이다. 그는 “집게그립에서 역그립으로 바꾼 뒤부터 퍼트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며 “퍼트에 대한 믿음과 5년 동안 투어 경험을 쌓은 만큼 이젠 어떤 골프장을 가도 두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서형석은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도 전했다. 그는 “올해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만큼 이번에는 꼭 정상에 오르고 싶다”며 “톱10을 넘어 우승컵을 품에 안을 수 있도록 모든 걸 쏟아 붓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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