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잇따른 기술이전 계약으로 수익성 개선 전망-메리츠

  • 등록 2019-07-02 오전 8:10:18

    수정 2019-07-02 오전 8:10:18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일 유한양행(000100)이 독일의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체결한 기술 이전 계약에 따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올해에만 2건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제약업체 중 가장 활발한 기술 이전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32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1일 베링거인겔하임과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YH25724 관련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계약금 규모는 8억7000만달러(약 1조원) 수준으로 이 중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은 약 4000만달러다. 계악금 중 1000만 달러는 내년 1분기 GLP-Tox(비임상 독성실험) 결과 여부 상관없이 수령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건, 올해 2건의 기술 이전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회사는 글로벌 제약사 얀센바이오테크에 비(非)소세포폐암 치료 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 기술을 12억달러(약 1조4000억원)에 넘겼고 지난 1월에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Gilead)와 7억8000만 달러(약 9000억원) 규모의 NASH 치료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세중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이 기술이전 계약으로 취득한 계약금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3건의 총 계약금액이 28억달러(약 3조2000억원) 규모이며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만 1억500만달러(약 1200억원)”라면서 “회사는 확보한 계약금을 연구개발(R&D)비용 증가에 따라 나눠 인식할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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