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 상한제 폐지 첫날..'X300' 등 중저가 단말기만 올라

  • 등록 2017-10-01 오전 9:52:46

    수정 2017-10-01 오전 9:52:4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상 ‘지원금 상한제’가 오늘(1일) 폐지됐지만, 공시 지원금이 거의 늘어나지 않았다.

다만, 쏠 프라임, X-300, 갤럭시 J7 2017, 갤럭시온7 2016, LG스타일러스2 같은 일부 중저가 단말기에 대한 지원금은 올랐다.

지원금 상한제란 출시 이후 15개월이 지나지 않은 휴대전화에 대해 이동통신사의 구매 지원금을 방송통신위원회가 정한 상한액을 초과해 못 주게 한 제도다. 2014년 10월 단통법 첫 시행 때 30만 원이었다가, 2015년 4월 33만 원으로 정해져 유지되고 있다.

X-300 공짜폰...쏠 프라임, 갤럭시J7 2017, LG스타일러스2 지원금 올라

2017년 1월 출시된 ‘쏠프라임’
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이날 일부 중저가 단말기에 대한 공시 지원금을 올렸다.

SK텔레콤은 출고가 33만 원 짜리 ‘쏠프라임’에 대해 최저 요금제(band 데이터 세이브, 3만2890원/월)기준으로 공시지원금을 25만원 준다. 판매점 추가지원금 3만7500원을 받으면 4만2500원에 ‘쏠프라임’을 살 수 있다. 선택약정할인 25%를 받는 것(19만8000원)보다 지원금(총 지원금 28만7500원)으로 사는게 더 유리하다.

LG ‘X-300’은 공짜폰이 됐다. SK텔레콤은 이날 최저 요금제부터 공시지원금 22만원을 정했다. 출고가가 25만3000원인데, 공시지원금(22만원)에 판매점 추가지원금 3만3000원을 합치면 공짜로 ‘X-300’을 쓸 수 있다.

2017년 7월 출시된 ‘갤럭시J7 2017’
KT는 이날 ‘갤럭시J7 2017’에 대해 공시지원금을 올렸다.

출고가 39만6000원인데, 최저 요금제(LTE 데이터선택 32.8, 3만2890원/월)기준으로 공시지원금을 17만3000원 준다. 판매점 추가지원금(2만5900원)을 받으면 19만7100원에 ‘갤럭시 J7 2017’을 살 수 있다. 선택약정할인 25%를 받는 것(19만8000원)보다 지원금(총 지원금 19만8900원)이 더 유리하다.

2016년 3월 출시된 ‘LG 스타일러스2’
LG유플러스는 이날 ‘LG스타일러스2’ 지원금을 올렸다.

출고가가 31만 9000원인데, 3만 원대 요금제(데이터 일반, 32,890원/월) 기준으로 공시지원금을 27만8000원 준다. 판매점 추가지원금(4만1700원)을 합치면 사실상 공짜폰이 된다. 선택약정할인 25%(19만8000원)보다 지원금(총 지원금 31만9700원)이 유리한 것이다.

갤노트8 구매고객 97%는 선택약정할인 구매…1일, 4·5일, 8일 전산휴무

이통사 관계자는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됐어도 대부분의 모델들에 대해 지원금을 올리기 어려운 구조”라면서 “갤노트8의 판매를 보면 기변이든 번호이동이든 신규가입이든 할 것 없이 97% 정도가 25% 요금할인(선택약정할인)으로 구매했다”고 말했다.

이통사 입장에선 프리미엄폰 구매 대부분이 선택약정할인으로 이뤄지고 있어 지원금 상향이 큰 효과가 없는 만큼, 지원금을 올리는 일도 중저가 단말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 기간동안 단말기를 바꾸려는 고객들은 일요일 전산 휴무와 추석 연휴 휴무를 고려해야 한다.

이통사 전산은 매주 일요일(1일, 8일)전산 휴무이고 추석날(4일)과 다음 날(5일)도 휴무다. 일부 판매점은 영업을 하겠지만, 이날 새 단말기로 바꾸면 개통은 다음 날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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