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개막하는 한국프로야구…최종 목표는 11월 28일 시즌 종료

  • 등록 2020-04-21 오후 2:38:51

    수정 2020-04-21 오후 2:38:51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캠코양재타워에서 열린 긴급이사회에서 각 구단 사장들과 올 시즌 개막일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그리는 2020시즌 최상의 시나리오는 11월 28일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우승팀이 가려지는 것이다.

KBO는 21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인근 캠코양재타워에서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올 시즌 개막일을 어린이날인 5월 5일로 확정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돼 올 시즌 KBO리그가 중단되지 않는다면 10개 구단이 144경기씩을 치르고 11월 2일 정규시즌을 마친다. 포스트시즌은 11월 4일 막을 올리고 준플레이오프는 종전 5전 3승제에서 3전 2승제로 단축해서 치른다. 한국시리즈는 7전 4승제로 7차전까지 열리면 11월 28일에 우승팀이 결정된다.

3월 28일 개막할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2020년 정규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하지만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효과로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안정세를 보인 덕에 정규시즌 개막 논의가 시작됐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9일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야외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와 같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KBO와 각 구단도 더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남아 있는 만큼 당분간 한국프로야구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일단 팀당 정규시즌 144경기 소화를 목표로 출발하고 선수단에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경기 수를 줄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7월에 열 예정이던 올스타전은 취소됐다.

KBO는 11월 15일 이후에 열리는 포스트시즌 경기는 추위를 피하고자 고척돔에서 중립 경기로 치르기로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시즌 국내 프로야구는 역대 가장 늦은 5월 5일에 개막한다. 종전 가장 늦은 개막은 1995년 4월 15일이었다. 가장 늦은 폐막도 예약한 상태다.

2020시즌 개막이 예정보다 늦어졌지만 한국 프로야구는 대만리그(4월 12일 개막)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프로야구 리그를 시작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는 아직 개막일을 정하지 못했다.

미국과 일본 언론은 한국프로야구의 개막 준비 소식에 부러움을 표하기도 했다. KBO리그가 정상적으로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마치고 11월 28일에 올 시즌을 마무리하면 또 한 번 외신으로부터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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